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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랑 세월호 리본 관련 질문에 눈물 “세월호 유가족이 고맙다고 연락”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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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23 22:00:01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아랑(한국체대·23)이 세월호 리본 부착 논란을 놓고 올림픽 기간 내내 참아왔던 울음을 터트렸다.

    김아랑은 헬멧에 세월호 추모 리본을 붙이고 경기를 뛰었다. 아직도 국민들 마음 속에 큰 아픔으로 남아 있는 세월호 사건을 함께 아파하는 국가대표 선수로부터 많은 사람들은 큰 위로를 받았다. 그런데 논란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불거졌다.

    경기가 끝나고 극우 성향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세월호 리본은 정치적 표현이라며 IOC에 신고한 것. 자국 대표팀 선수를 향한 ‘테러’와 다름 아닌 행태에 다수 국민들은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국가대표 선수로서 김아랑은 이런 논란을 소홀히 여길 수 없었다. ‘일베’가 논란을 부르자, 김아랑은 다음 경기부터 세월호 리본을 검은색 테이프로 가리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