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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연내 차기 '에어팟' 출시하나...방수·무선충전 대응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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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23 18:20:33

    애플이 올해 안으로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의 차기작을 준비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차기 에어팟에는 방수 성능이 추가되며 '헤이 시리(Hey Siri)'에 대응될 것으로 보인다.

    미 경제 전문 매체 블룸버그(Bloomberg)는 22일(이하 현지시간)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이르면 연내에 업그레이드된 무선 칩을 탑재한 신형 '에어팟'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9월 무선 충전 패드인 에어파워(AirPower)를 소개하면서 충전 케이스 등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별도의 에어팟용 제품을 올해 발매할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차기 에어팟은 애플 내부에서 'B288'란 명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차기 에어팟에는 손가락을 쓰지 않고(현재의 에어팟은 더블탭을 이용해야 한다) 시리를 호출해 기기를 조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현재 에어팟에 탑재되어 있는 무선 칩 'W1'가 애플워치 시리즈3에 탑재된 'W2'로 업그레이드되면서 블루투스 성능이 향상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여기에 방수 성능이 추가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블룸버그는 에어팟에 방수 성능이 추가되면 비나 땀에 젖은 경우에도 고장없이 사용할 수 있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애플 정보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말 차기 '에어팟'이 2018년 하반기에 출시될 것이란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당시 밍치궈 씨도 블룸버그의 주장처럼 차기작이 무선 충전에 대응될 것이란 예상을 내놨다.

    에어팟은 지난 2016년 12월 출시된 이후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점유율 85%(2017년 9월 현재, 시장조사기관 NPD 집계)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NPD의 벤 아놀드 애널리스트는 에어팟의 인기에 대해 (무선 이어폰) 분야에서 볼 때 비교적 저렴한 가격, 브랜드 파워, 그리고 아이폰과의 손쉬운 페어링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또 시장조사기관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Creative Strategies)가 에어팟 사용자 9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 중 에어팟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답한 비중은 무려 82%로 나타났다. '만족한다'는 답변은 16%로, 에어팟 사용자 중 총 98%가 에어팟에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미지 출처 : 애플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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