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방카 만찬 숨겨진 의미는? 독도 새우 같은 '센스'


  • 한정수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2-23 16:03:44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가 방한한다.

    청와대가 이방카 만찬을 위해 준비한 메뉴는 갑각류, 회, 육류 등을 제외한 한식이다. 이방카가 코셔 식단을 지키기 때문이다.

    이방카 만찬에서 돋보이는 메뉴는 비빔밥이다. 서로 다른 재료를 골고루 섞어 먹는 음식인 비빔밥은 화합을 상징한다. 청와대는 양국의 포도주도 함께 준비했다.

    청와대의 메뉴는 단순한 음식이 아닌, 특별한 철학들이 담겨 있는 것들이다. 지난해 7월 열린 기업인 초청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의 맥주를 택했다. 또한 겨울에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는 황태를 이용한 요리를 내놔 갈등과 대립을 하나의 과정으로 받아들이자는 의도를 꾀했다.

    지난해 10월 노동계 주요 인사 초청 만찬에는 인근 청계천 노동자들이 주로 먹었다던 추어탕을 택했다.

    특히 독도새우는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독도새우는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빈 만찬 당시 잡채와 곁들여져 나온 식재료다. 정식 명칭은 ‘도화새우’지만 ‘독도새우’란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당시 일본은 독도 새우가 만찬 메뉴에 포함된 사실을 놓고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 이방카 만찬(사진=KBS 뉴스 캡처)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814952?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