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독일 검찰, 아우디 ‘디젤 게이트' 전 임원 가택수색


  • 장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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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23 13:31:18

    (베타뉴스=장관섭 기자) 독일 검찰은 21일(현지시간) 아우디 ‘디젤 게이트’ 수사의 일환으로 2명의 전 아우디 임원을 포함해 3명의 가택을 수색했다고 전했다.

    (사임한 전 아우디 엔지니어링 책임자 우리히 하켄버그 ⓒ AFP/GNN뉴스통신/베타뉴스)

    바이에른주 검찰 측은 성명을 통해 “피의자들은 배기가스 소프트웨어 조작 혐의와 관련해 일부 책임이 있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아우디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에서 아우디 전 임원이 조사대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 경제주간지 비르스샤프보케(WirtschaftsWoche)에 따르면, 조사 대상이 된 2명의 임원은 2015년 사임한 전 엔지니어링 책임자 우리히 하켄버그(Ulrich Hackenberg)과 2016년에 아우디를 떠난 스테판 크니어쉬(Stefan Knirsch) 기술개발 이사이다.

    이전에 대부분의 수사 대상자는 차량 개발에 참여했던 엔지니어들이었다.

    수사관에 따르면 아우디의 현 경영진은 조사 대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아우디는 이번 가택수색에 대한 어떠한 답변도 거절했다.

    독일 검찰은 2009년부터 유럽과 미국시장에 판매된 21만대의 차량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번 가택수색은 지난 1월 6명의 전, 현 직원의 가택수색과 이번 달 초 가택과 아우디 사무실 조사에 이어 3번째 조사이다.

    한편, 이번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로 2명이 체포돼, 모터개발팀 팀장은 구금 중이고 나머지 엔지니어는 11월 석방됐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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