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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홈팟' 발매 직후 점유율은 3%...아마존 에코는 55%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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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22 23:18:56

    애플의 첫 스마트 스피커 '홈팟(HomePod)'의 점유율이 발매 직후임에도 불구하고 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영국, 호주에서 지난 9일 출시된 홈팟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건 아니지만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는 미 리서치업체 루프 벤처스(Loup Ventures)가 최근 실시한 스마트 스피커 시장 현황 조사 결과다. 조사는 미국 내 소비자 5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스마트 스피커를 소유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중은 전체의 31%에 달했다.

    이 31%의 스마트 스피커 소유자에게 어떤 제품을 소유하고 있는지 묻자 절반이 넘는 55%가 아마존 에코(Amazon Echo)를 꼽았다.

    이어 구글홈(Google Home)이 23% 2위를,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Cortana)가 15%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4위는 홈팟으로 점유율은 3%였다.

    이미지 출처 : 루프 벤처스

    또 스마트 스피커의 만족도와 관련된 질문에 응답자 중 30%는 "디바이스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만족한다'는 답변은 이보다 약 2배 많은 59%로 집계됐다. 즉 자신이 소유한 스마트 스피커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응답자의 비중이 무려 89%라는 얘기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에 대해 나인투파이브맥은 스마트 스피커에 대한 사용자들의 요구 수준이 아직은 높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유자들의 스마트 스피커의 용도를 조사한 결과, 현재의 용도는 음악 감상이나 날씨, 일반적인 질문, 뉴스 및 스포츠 정보와 기본적인 게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는 게 매체의 지적이다.

    이미지 출처 : 루프 벤처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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