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2-22 18:30:01
대한전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5876억원, 영업이익 547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2016년 대비 각각 15%, 12%씩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고수익 제품의 매출 증가와 동 가격 상승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대한전선은 2017년 400kV 이상급 초고압케이블의 매출을 전년 대비 5배 이상 늘리고 배전해저케이블을 수주하는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군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당기순손실은 2016년도에 159억원이었던 것에서 484억원으로 확대됐다. 손실이 발생한 이유는 계열회사인 콩고STC 매각에 따른 처분 손실과 파인스톤 골프장에 대한 공정가치 및 기타 투자자산 가치 하락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부실한 계열사와 비영업자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단발적인 회계 장부상의 손실일 뿐, 대한전선의 수익성이나 자금 흐름과는 무관하다는 설명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우발채무를 최소화하는 등 재무적인 리스크를 줄이고 주력사업인 전선산업에 핵심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만들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수주, 신시장 개척, 품질과 원가에 대한 전사적인 혁신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김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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