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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달 '신형' 아이패드 출시하나...저가 모델일 듯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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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22 17:13:00

    애플이 내달 신형 아이패드를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유라시아 경제위원회(Eurasian Economic Commission, EEC)가 iOS11를 탑재한 태블릿 PC를 지난 19일자로 등록했다면서 몇 주 안으로 신형 아이패드가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EEC에 등록된 태블릿 PC는 iOS11에서 작동하는 디바이스로 모델명은 'A1954'와 'A1893'로 알려졌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번에 EEC에 등록된 신형 아이패드는 아이폰X처럼 풀 스크린과 페이스(Face) ID가 탑재된 아이패드 프로가 아닌 저가형 아이패드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유라시아에서 암호화 통신을 사용하는 전자 기기류를 발매하려면 발매 전 등록이 필요하며 애플은 이전에도 신제품 발매 몇 주 전에 기기의 등록을 마친 경력이 있다. 이에 따라 EEC의 등록 자료는 애플의 신제품 정보 자료로 쓰이기도 한다.

    지난 2016년 애플은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 발매 2주 전에 EEC에 정보를 등록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고성능 데스크톱 아이맥 프로(iMac Pro) 자료를 EEC에 등록한 바 있다.

    한편 대만 IT 매체 디지타임스(DigiTimes)는 지난해 말 공급업체의 정보를 인용해 애플이 올해 봄에 259달러(약 28만756원) 짜리 보급형 아이패드를 발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디지타임스는 이러한 애플의 움직임에 대해 아이패드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아마존과 삼성전자, 화웨이 등 경쟁 업체들의 태블릿PC 점유율을 뺏으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현재 가장 싼 모델은 아이패드 32GB, 와이파이 버전으로 미국 내 판매 가격은 이보다 70달러 비싼 329달러다.

    이미지 출처 : 애플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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