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트럼프,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

장관섭 기자

입력 : 2018-02-22 16:15:28

(베타뉴스=장관섭 기자) 이방카 트럼프(Ivanka Trump)가 25일(현지시간)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녀이자 백악관 고문인 이방카의 방문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정은 북한 지도자의 여동생인 김여정의 방문에 잇따른 것이다.

언론에 따르면, 노덕규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이방카의 방문은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한미 동맹의 상호 이해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방카 트럼프는 23일 서울에 도착하며, 세부 일정은 미국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북한이 이방카 트럼프 방문 동안에 잠재적인 회담 안건이 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방문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서로의 관심사가 논의될 수 있다”라고 답변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대표단의 회동은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그때 김여정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정은의 평양 정상회담 초대장을 건넸다.

한반도 긴장 완화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대북 제재를 최대로” 유지할 것이며 “북한을 다루는 데에서 한국과 차이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이크 펜스(Mike Pence) 미 부통령과 북한 대표단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같은 구역에 앉았지만, 서로 말을 나누지는 않았다.

한편, 지난해 북한이 핵무기와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사이에 비방전이 오가면서,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었다.

그러나 북한이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면서 최근 몇 주간 한반도 긴장은 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