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완벽해진 원데이 컴퓨팅, 삼성 노트북 9 올웨이즈 NT900X3T-K716A

  • 박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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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22 13:10:25

    데스크톱 PC가 아닌 노트북을 주로 사용하는 이들의 바람은 단순하다. 최적의 성능으로 최대한 오래 사용하고자 하는 것. 여기에서 성능은 화려한 3D 그래픽의 게임을 구현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데스크톱 PC, 그것도 초고성능 사양에 준하는 성능을 내려면 배터리가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최적의 성능은 문서 작업 또는 간단한 멀티미디어 경험을 말한다.

    과거에는 고성능은커녕 최적의 성능과 배터리 지속성이라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벅찼다. 성능을 구현하면 배터리가 배터리 지속시간을 늘리면 성능과 휴대성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졌다. 그래서 과거 적당한 성능을 구현하던 노트북은 대부분 사용시간이 길어봐야 3~5시간 사이에 불과했다.

    그러나 반도체 기술의 발전은 이 어려운 숙제를 조금씩 해결해나가기 시작했다. 전력 소모를 낮추거나 기존 수치를 유지하면서 성능을 늘려갔다. 미세공정 기술로 더 많은 코어를 탑재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여기에 발열 설계나 기판 구성에 대한 기술도 발전해 크기를 줄이고 배터리 용량을 늘릴 수 있게 됐다. 이제 마음만 먹으면 원데이(One-Day) 컴퓨팅도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

    최근 출시된 8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이를 극대화했다. 기존과 동일한 전력 소모 수준을 유지하면서 더 많은 코어를 추가해 성능을 높였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원데이 컴퓨팅을 구현하기 어렵다. 최적의 설계와 배터리 구성을 갖춰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금 소개할 ‘삼성 노트북 9 올웨이즈 NT900X3T-K716A’는 이를 무난히 해낸 노트북이기에 그 중요도가 높다.

    ■ PC이기에 필요한 것들 매력적인 외형에 담아내

    삼성 노트북 9 올웨이즈 NT900X3T-K716A는 매력적인 노트북 PC다. 매끈하게 다듬은 라인과 마그네슘 합금으로 빚은 본체는 그 가치를 증명해낸다. 다른 노트북과 달리 삼성은 곡선이 주는 여유로움과 안정감을 극대화했다. 자체 개발한 메탈12(Metal12) 기술이 적용되어 있는 점에도 주목하자.

    메탈12는 마모와 부식을 막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단일 본체(싱글쉘바디)에 플라즈마 전해산화 처리(MAO – Micro Arc Oxidation)로 마그네슘 합금 본체 표면에 미세 산화막을 형성, 강성을 높인 것이 주요 골자다. 메탈12는 이 공정부터 도장에 이르는 과정을 브랜드화한 것이다. 이 과정을 거친 노트북은 13.3인치 크기임에도 튼튼하고 무게가 995g에 불과할 정도로 가볍다.

    크기는 가로 309.4mm, 세로 208mm, 두께 14.9mm다. 약간 두껍게 느껴지지만 무게감이 이를 상쇄한다. 두께 구성은 배터리 용량을 늘리기 위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휴대성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점 참고할 필요가 있겠다. 배터리 용량은 75Wh 사양이 채택됐다.

    노트북 양 측면에는 외부 장치 사용을 위한 단자들이 배치되어 있다. 크기와 두께 특성상 유선 네트워크(RJ-45) 같은 큰 단자는 없지만 필요한 것은 기본 제공함으로써 정제된 완성도를 보인다. 먼저 노트북 좌측면에는 전원 입력단자를 시작으로 USB 3.0(USB-A) 단자 1개와 USB 3.0(USB-C) 규격 단자 1개가 배치된다. 이어 이어폰/헤드폰 사용을 위한 스테레오 입출력 단자 1개도 자리한다.

    우측면에는 HDMI 출력 단자와 함께 USB 3.0(USB-A) 단자 1개,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1개가 각각 자리한다. 13.3인치 노트북 크기로는 충분한 수의 확장 단자를 제공한다. 별개로 USB-C 단자는 4K 디스플레이 출력(어댑터 필요)과 함께 전용 배터리 팩을 활용한 기기 충전에도 쓰인다.

    노트북을 펼치기 전에는 마치 11형 노트북이라 생각될 정도로 작다. 그러나 노트북을 펼치면 13.3인치 디스플레이와 함께 키보드와 넓은 터치패드 등이 눈에 띈다. 구성 자체는 여느 제품들과 다를 것 없지만 얇은 베젤과 정돈된 키보드 디자인은 분명 삼성 노트북 9 올웨이즈 NT900X3T-K716A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디스플레이는 풀HD(1080p) 해상도로 삼성이 개발한 전문가급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기술인 리얼뷰(RealView)가 적용됐다. 178도 광시야각은 물론 95% 색역의 sRGB, Delta E < 2.5 등에 대응한다. 최대 500 니트의 밝기를 제공하는 점도 인상적. 디스플레이 밝기 수치가 높은 점을 활용해 제품에는 별도로 아웃도어 모드를 제공한다. 이를 사용하면 햇빛이 강한 야외나 밝은 형광등 아래에서도 뛰어난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다.

    키보드는 13.3인치 제품이 갖는 구성을 따른다. 키캡 간격을 최적화해 입력 시 오타를 줄이도록 했으며, 오토 백릿 키보드를 통해 야간 시인성도 갖췄다. 이 기능은 빛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센서를 달아 구현한 것으로 편의성 측면에서 이점을 준다.

    엔터 키 아래에는 별도로 지문인식 센서가 마련되어 있다. 소프트웨어를 실행해 지문을 등록하고 향후 로그인 시 이를 활용하면 된다. 비밀번호와 함께 보안 성능을 크게 높이는 방법이라 하겠다. 지문 인식으로 폴더를 숨기거나 자신만 보이도록 지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터치패드는 암레스트 중앙에 비교적 넓은 면적을 갖춘 상태로 사용 시 편리함을 제공한다. 약간의 단차를 만들어 영역을 손가락으로 인지하도록 만들었다. 마감이나 감도는 무난한 편으로 사용에 불편함이 없다. 버튼 활용을 위해 터치패드를 눌렀을 때의 감각도 준수한 수준이다.

    이와 별개로 삼성 노트북 9 올웨이즈 NT900X3T-K716A는 화면이 180도 펼쳐진다. 삼성은 이를 컨설팅 모드라고 부른다. 발표자와 청취자가 함께 화면을 보는 형태를 의미한다. 설명을 많이 해야 되는 환경의 직장인이나 학생 등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매우 편리한 기능이다.

    ■ 8세대 코어 i7 프로세서가 주는 강력한 성능

    삼성 노트북 9 올웨이즈 NT900X3T-K716A에는 인텔 8세대 코어 i7 8550U 프로세서가 쓰였다. 이 외에도 16GB DDR4 메모리가 온보드 형태로 자리잡고 있으며, 512GB 용량의 SSD를 더해 빠릿한 반응성과 여유로운 용량을 모두 제공한다. 디자인과 설계 등 여러 요인에 의해 확장성은 어쩔 수 없지만 그 때문에 오히려 사용에 불만이 없도록 최고 수준으로 사양을 구성, 아쉬움을 상쇄하는 모습이다.

    8세대 코어 i7 8550U는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로 기본 작동 속도 1.8GHz, 부스트 기준 최대 4GHz까지 상승한다. 무엇보다 기존과 달리 코어 구성이 4개로 기존의 2개 대비 더 나은 성능과 다중작업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전 세대인 7세대 코어 i7 프로세서는 2개의 코어를 제공해 왔는데, 인텔은 이번 세대에서 코어가 2배 상승해 약 40% 가량의 성능 향상이 이뤄졌음을 강조한다.

    더 많은 작업을 처리할 수 있지만 열설계전력(TDP)는 기존과 동일한 15W를 구현했다. 이 부분은 제조사 설계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지만 수치적으로 보면 놀라운 부분이라 하겠다. 내장 그래픽 프로세서는 기존과 큰 차이는 없으나 4K 지원이나 HDCP에 대한 기능이 개선 또는 강화됐다.

    PC 성능을 전반적으로 측정하는 벤치마크 소프트웨어 PCMARK 10을 활용해 성능을 측정했다. 기본적인 앱 실행이나 영상 프리젠테이션, 웹 브라우징 외에도 영상/이미지 편집 및 게이밍 성능까지 종합적으로 확인하게 된다. 측정 결과, 삼성 노트북 9 올웨이즈 NT900X3T-K716A에 쓰인 코어 i7 8550U 프로세서와 기타 부품의 조합은 기본 성능은 물론 생산성까지 높은 성능을 내도록 도와준다.

    사진 및 영상 편집 성능도 코어의 수가 많고 내장 그래픽의 지원으로 준수한 성능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4코어/8스레드 구성의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저전력 노트북 PC임에도 제법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부하가 큰 작업보다 어느 정도 프로세서의 역할이 큰 작업 위주로 쓰는 환경이라면 만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세서의 렌더링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시네벤치 소프트웨어도 사용해 봤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삼성 노트북 9 올웨이즈 NT900X3T-K716A에 탑재된 코어 i7 8550U는 4코어/8스레드 구성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면 총 8개의 영역이 이동하며 화면을 그려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기존 세대 동급 노트북과 비교해 더 빠른 작업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측정해 보니, 총 540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제법 안정적인 성능이라 할 만하다. 작동 속도 자체가 1.8GHz이고 테스트 내에서는 2GHz로 작동했기에 점수 자체로 보면 아쉽다. 하지만 15W의 TDP로 작동하는 저전력 프로세서라는 점을 상기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삼성 노트북 9 올웨이즈 NT900X3T-K716A의 배터리가 어느 정도 지속되는지 알아봤다. 별도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보다 실제 환경에서의 사용 시간이 궁금했다. 이에 고화질 온라인 영상을 계속 시청하는 것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노트북 화면은 밝기 50%, 전원 모드는 기본 상태로 유지했다. 기본 상태에서 충전 케이블을 제거하면 스스로 배터리 사용 모드가 된다.

    별다른 장치는 활성화하지 않았고 대신 와이파이를 통해 유튜브 영상을 계속 재생했다. 브라우저는 구글 크롬을 사용했다. 그 결과 배터리가 35% 남을 때까지 시간이 7시간 30분 지속됨을 알 수 있었다. 이 때 운영체제는 배터리가 모두 소모될 때까지 4시간 1분 가량이 남았다고 알려왔다.

    7시간 30분(약 450분)간 배터리는 65%를 소모했다. 어느 정도 계산을 통해 총 재생 시간을 유추하면 약 11시간 30분 가량이 된다. 하루 종일(24시간)은 아니더라도 한나절은 충분히 버틸 수 있는 수준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 여기에 밝기를 더 낮추거나 일부 기능을 제한하면 더 오랜 시간 사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1년 365일 함께 할 동반자

    삼성 노트북 9 올웨이즈 NT900X3T-K716A의 강점은 분명하다.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 채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휴대하기 편하다. 성능과 사용시간, 휴대성이라는 세 박자를 거의 완벽히 소화해 냈다는 점은 매우 인상적이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준비한 부가 소프트웨어들은 노트북의 완성도를 한 차원 더 높여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이 제품은 코어 i7에 512GB SSD, 16GB 메모리 등 고사양 부품이 대거 채택됐다. 때문에 가격도 높은 것이 사실.

    제품의 최저가는 약 190만 원에 가깝다. SSD를 1TB로 선택하면 가격은 더 오른다. 그렇지만 장점이 분명하기에 사용자 만족도는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로 외부에서 장시간 PC를 사용하는 빈도가 많거나 실내외 두루 사용하며 일반 데스크톱 PC를 대체하고 싶은 사용자들이 그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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