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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신사옥의 불편한 점? 직원들이 유리에 부딪치는 사고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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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19 20:26:48

    애플 디자인은 독특하다. 제품은 물론 웹사이트, 매장에도 그 감각이 그대로 반영된다. 애플 스토어는 큰 유리가 특징이다. 지난해부터 애플 직원들이 근무 중인 신사옥 애플 파크에도 이런 감각이 그대로 적용되었다.

    애플의 신사옥의 최대 특징은 다수의 유리가 사용된 거대한 우주선 같은 링 모양 구조다. 디자인을 중시하는 애플의 디자인 감각을 제대로 표현한 것으로 평가된다.

    블룸버그는 지난해부터 사용되어 온 애플 파크에서는 직원들이 유리에 충돌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무실을 둘러싸고 있는 것은 높이 45피트(약 13.7m)의 곡선 형태의 유리. 특히 팟(POD)으로 불리는 내부의 작업 공간 역시 수많은 유리로 만들어져 있다. 애플 직원들은 아이폰 화면을 보면서 걷는 경우도 많아서 유리창에 부딪치는 사고가 되풀이 되고 있다고 애플의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전했다.

    일부 직원들은 유리가 있다는 것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유리문에 포스트잇을 붙이고 있지만, 디자인을 훼손된다는 이유로 제거되는 경우가 많다고. 이 관계자는 익명을 조건으로 정보를 제공했다. 하지만 또 다른 관계자는 유리에는 다른 표시가 붙어 있어 그 존재를 명확히 알리고 있다면서 상반된 의견을 내놓았다.

    애플 신사옥은 건축 상 놀랄만한 구조물로 평가된다. 애플 공동 창업자 고 스티브 잡스의 구상을 유명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실현했다. 그는 2011년 이 건물을 “우주선이 착륙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옥은 약 1만 3000명의 직원을 수용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애플 홍보 담당자는 이 사안에 대해 말을 아꼈다. 신사옥에 어느 정도 빈도로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이 회사의 안전 기록을 미국 노동 안전 위생국(OSHA)에서 캘리포니아 내 애플이라는 명칭으로 사고 기록을 검색한 결과 신사옥에서 발생한 부상자의 정보는 없었다.

    ▲ © 애플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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