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베타뉴스=하수근 기자]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과학에 흥미를 가진 초·중학생 대상 보건․환경․동물분야의 맞춤형 눈높이식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초등학생(4학년 이상)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보건환경체험교실(이하 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체험교실은 강의와 실습을 통해 보건․환경․동물분야의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매월 1~3회, 1회당 1학교 20명 내외를 신청 받아 총20회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과정은 미생물교실, 식품교실, 약품교실, 수질교실, 대기교실, 수의사교실 총 6개로 모기관찰, 손씻기 교육, 사탕의 타르색소 분리, 생활용품의 형광증백제 확인, DIY화장품 만들기, 간이 정수기 제작과 정수 실험, 탄산음료, 비눗물 등의 pH 알아보기, 수돗물의 경도 측정, 실내공기 중의 부유세균 측정, 생활 속의 악취, 소음 측정, 동물혈액으로 동물의 건강상태 진찰하기 등 생활 속에서 과학적 호기심을 유발하는 다양한 주제들로 운영된다.

실습 외에도 팀별 실험실, 대기질이동측정차량 등을 둘러보며 현장체험을 할 수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보건환경연구원은 부산지역에서 보건․환경․동물 분야의 특화된 전문 연구원이다"며 "체험교실 운영으로 실험실, 대기질종합상황실, 대기질이동측정차량 등의 현장 견학을 통해 연구원의 역할 등을 학생들 스스로 느끼게 함으로써 진로체험에도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기관’으로 선정되어 우수한 진로체험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신청은 이달부터 학교별 선착순 무료 전화접수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약품분석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베타뉴스 하수근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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