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2-17 15:43:39
지난해 4분기(2017년 10~12월)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에서 애플의 매출이 절반 이상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IT 전문 매체 IT 미디어는 16일(이하 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의 업체 별 스마트폰 매출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의 점유율이 과반을 넘어 51%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이 기간 애플 아이폰의 매출이 614억 달러(약 66조2,506억 원)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애플 외 다른 모든 스마트폰 제조 업체의 매출액 588억 달러(약 63조4,452억 원)를 웃돈 수치다. 또 애플의 아이폰 매출은 2위인 삼성전자 스마트폰 매출보다 3배 이상, 3위 화웨이보다 7배 이상 많은 액수이기도 하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이번 분기에서 애플이 다른 모든 경쟁 업체의 매출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갔다면서 11월 출시된 아이폰X이 큰 기여를 했다고 지적했다.
4분기 동안 아이폰의 평균 판매 가격은 796달러(약 85만8,884원)로 전년 동기의 695달러(약 74만9,905원)에서 거의 100달러 이상 상승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796달러라는 단말기 가격은 업계 평균(225달러)의 3배 이상 가격이다.
애플은 이 기간 7,730만 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고 발표했지만 아이폰X가 몇 대 팔렸는지는 공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999 달러(약 107만7,921원, 미국 기준)의 아이폰X이 전 세계 스마트폰 전체 매출에서 애플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공헌한 것은 틀림 없는 사실이라고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강조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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