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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팟 음질, 구글 홈 맥스보다 못해...컨슈머리포트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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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15 15:22:35

    애플이 첫 스마트 스피커 홈팟(HomePod)의 가장 큰 특징으로 음질을 꼽고 있지만, 구글 홈 맥스(Google Home Max)보다 못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실시한 홈팟의 음질 평가 테스트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홈팟을 구글 홈 맥스, 소노스 원(Sonos One)과 음질을 비교한 뒤 홈팟 음질에 대해 컨슈머 리포트는 '매우 좋다(Very Good)'고 평가했다.

    그러나 구글 홈 맥스와 소노스 원도 홈팟과 같은 '매우 좋다'를 주면서도 점수는 홈팟보다 약간 더 높게 평가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홈팟의 소리에 대해 "저음이 좀 과하게 강조된 편이며 보컬이나 기타 등의 미드 레인지 사운드도 약간 둔탁하다"면서 "이 때문에 소리의 일부가 손실되고 전체적으로 사운드가 둔탁해져 버린 인상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미지 출처 : 유튜브

    컨슈머 리포트는 전용 리스닝 룸에서 실시한 청취 테스트 결과, 홈팟의 소리가 소노스 원과 구글 홈 맥스에 비해 다소 흐릿하게 들렸다고 설명했다.

    아직 테스트가 종료되지 않아 완전한 평가를 내리기까지는 몇 주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홈팟의 스테레오 페어링과 멀티 룸 기능 부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구글 홈 맥스는 주변 소음에 따라 자동 볼륨 조절이 가능한 구글 홈의 하이엔드 버전으로 지난해 12월 발매됐다. 가격은 399 달러(약 43만 원)이다.
     
    지난달 발매된 소노스 원은 아마존의 음성 인식 비서인 알렉사(Alexa)에 대응한 스마트 스피커로,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구글 음성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에도 대응될 예정이다.

    가격은 199달러(약 21만4721원)이며 2개를 세트로 구입하면 349 달러(약 37만6,571원)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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