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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신제품 개발중?...엔지니어 등 기술 인력 채용 크게 늘어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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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11 12:30:26

    애플이 최근 하드웨어 엔지니어와 디자이너 채용을 대폭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미 애플 전문 매체인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9일(이하 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서비스업체 싱크넘(Thinknum)의 집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싱크넘에 따르면 2016년 9월 665건이던 애플의 하드웨어 기술자 채용 건수는 이달 들어 1,198건으로 80%나 증가했다.
      
    이 안에는 재료 과학자(전해질 개발 담당), 3D 공간 인식,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 자기(磁氣) 모션 감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의 첨단 기술 인력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이에 대해 싱크넘은 "애플이 혁신적인 신제품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고 추정했다.

    또 애플의 채용은 하드웨어 기술자뿐 아니라 설계로 분류되는 직종도 크게 늘고 있다고 싱크넘은 지적했다. 싱크넘에 따르면 애플의 설계 분야 채용 건수는 지난해 10월부터 급증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40건 정도에 머물렀던 채용 건수가 최근 70건을 넘어섰다.
      
    이 직종은 모션 과학자, 제품 관리자, 광학 엔지니어, 집적 회로(ASIC) 설계자, 아이폰 시스템 엔지니어, 시리(Siri) 엔지니어, 아이폰 제품 관리자, 프로토 타입 iOS 엔지니어 등이다.

    한편 애플 직원들의 신사옥 '애플파크'로의 이동이 최근 본격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 IT 매체인 벤처비트(Venture Beat)는 지난달 27일 애플이 본사 소재지인 쿠퍼티노 시로부터 신사옥 메인 빌딩의 절반에 대해 사용 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구 본사와 주변 건물의 직원 총 12,000명의 신사옥 이전이 시작됐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 애플의 신사옥 애플파크의 모습. © 이미지 출처 : 유튜브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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