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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애플워치 출하대수, 스위스 시계 업계 전체 웃돌아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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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11 01:11:08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의 지난 2018년 1분기(2017년 10~12월) 출하량이 스위스 시계 산업 전체의 출하 대수를 웃돌았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미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최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의 통계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카날리스는 2017년 전체 애플워치 출하 갯수를 1,800만 개로 추정했다. 이는 2016년(약 1,200만 개)보다 50%나 증가한 수치다.
     
    카날리스는 2017년 출시된 애플워치의 48%가 애플워치 시리즈3(이하 애플워치3)이며 이 중 LTE 지원 모델이 13%, 비대응이 35%라고 각각 추정했다. 나머지 52%는 애플워치 시리즈2(이하 애플워치2) 이전 모델로 집계됐다.
     
    그러나 애플은 애플워치를 '기타'에 포함시켜 실적을 공개할 뿐, 단독 판매량이나 매출액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수치는 어디까지나 추측에 불과하다.

    단, 애플에 정통한 분석가들도 카날리스와 비슷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의 벤 바자린(Ben Bajarin) 수석 산업 애널리스트는 2017년 애플워치의 출하 대수를 1,740만 개로 예측했다. 또 아심코(Asymco)의 호레이스 데듀 애널리스트는 이보다 30만 개 더 많은 1,770만 개로 추정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이는 스위스 시계 업계 전체의 출하 대수를 상회하는 수치다. IDC는 이에 대해 "애플은 분명 세계 최대 규모의 시계 제조 업체가 됐다"고 지적했다. 애플워치 출하 대수가 스위스 시계 업계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지 출처 : 트위터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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