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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올해 보급형 '홈팟' 내놓나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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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11 00:32:27

    애플 최초의 스마트 스피커 홈팟(HomePod)이 영국, 호주에서 첫 출하 분이 출시 전부터 품절되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올 가을에 현 모델보다 더 저렴한 '보급형' 홈팟이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 애플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10일(이하 현지시간) 로젠블랏(Rosenblatt) 증권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로젠블랏 증권의 준 장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현재 349 달러(약 38만759원)짜리 홈팟보다 훨씬 저렴한 150~200 달러(약 16만3,650~21만8,200원) 짜리 신형 홈팟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준 장 씨는 보급형 홈팟이 아마존의 보급형 모델 '에코 닷(Echo Dot)'의 경쟁 제품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상세 사양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에코 닷은 아마존 에코(Echo)에 비해 음질은 떨어지지만 소비자들이 스마트 스피커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39달러)으로 설정되어 있다.
     
    그러나 애플은 현재 홈팟의 특징으로 '음질'을 꼽고 있기 때문에 실제 어느 부분에서 제조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로젠블랏 증권 올해 아마존 에코의 판매 대수를 1,000만 대 이상, 애플의 홈팟 판매 대수를 600만 대로 각각 예측했다.

    앞서 홈팟은 전날 미국과 영국, 호주 등 3개국에서 전격 발매됐다. 당초 지난해 12월 발매 예정이었지만 올해 초로 돌연 발매가 연기됐고 결국 이날 정식 발매된 것이다.

    현재 출하 예정일을 살펴보면 이날 현재 미국을 제외한 영국, 호주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첫 출하 분인 2월 9일 배송 분은 매진됐으며 13일 이후로 안내되고 있다.

    판매 가격은 미국이 349 달러, 영국과 호주는 각각 319 유로(약 42만6,283원), 호주 499 달러(약 42만4,260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또 상반기에는 프랑스와 ​​독일에서도 발매될 예정이다.  

    이미지 출처 : 애플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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