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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소통마당, ‘시민과 더 가까이’ 공감 소통의 장


  • 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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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09 10:00:58

    주민센터 통합신축, 강변로 개설, 황리단길 교통체계 개선 등 주요 현안 논의

    경주시가 8일 황남동주민센터에서 주민과의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을 통해 지역 현안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2018년 신년 소통마당’을 이어갔다.

    신년 소통마당은 매년 새해를 맞아 읍면동 주민들을 직접 만나며 지역의 불편사항과 발전방안에 관한 여론을 직접 청취하고, 읍면동장 책임하에 주요사업 추진의 설명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올 한해 시정 방향과 비전을 주민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이다.


     
    먼저 황남동 소통마당에는 노인회장과 유도회장 등 지역 원로와 기관단체 및 주민 150여명이 주민센터 회의실을 가득 메워 시정과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정주용 황남동장은 ‘품격있는 역사문화 1번지, 주민이 행복한 황남동을 열어가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 일반현황과 지난해 주요업무성과, 올해 황남동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할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정 동장은 올해 주요사업으로 고속도로 확장 및 톨게이트 이전과 함께 IC~터미널간 형산강변 도로 개설로 새로운 경주의 관문이 될 강변로 개설사업이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안사업으로 최근 황리단길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보행자 안전과 주차문제 해소를 위한 황리단길 교통체계 개선 용역의 추진과정에 대해 발표했다.

    정 동장은 고속도로 IC~나정교 경관조명 설치, 국당마을 진입 가변차로 설치, 두대마을 진입로 확포장 등 지난해 건의사항과 율동 상염불지 준설, 이물들 양수장 설치를 비롯한 가뭄대책도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 대화에 앞서 최양식 시장은 “황남동에서 시작된 변화의 바람이 뜨겁다. 새로운 명물거리로 떠 오른 황리단길을 비롯해 교촌과 동부사적지 일대가 관광객으로 넘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제는 교통정체 해소와 새로운 관광패러다임 전환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으로 도심지 외곽에 대형주차장 조성을 통한 도보 관광패턴을 유도하고, 향후 그에 걸맞은 교통수단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과 대화의 시간에서는 국당마을 고도보존육성지구 지정, 주민자치센터 노후 보일러 교체, 율동마을 진입로 확장, 남간마을 진입로 인도 및 소공원 조성, 두 대마을 하수도 정비 등 지역발전을 위한 공감 의견이 다수 제시됐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건의사항에 대한 깊은 공감을 표하며, 주민의 입장에서 현장 상황을 하나하나 재점검하고, 주민들과의 깊은 논의를 통해 사업을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양식 시장은 “시민들의 지역발전에 대한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 하나 하나를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서성훈 기자 (ab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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