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사드 보복 직격탄' 롯데쇼핑,휘청…지난해 영업익 -30% 곤두박질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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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08 18:00:06

    롯데쇼핑이 중국의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30%넘게 곤두박질쳤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0.5% 감소한 53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9조1799억원으로 24.6% 줄었고, 당기순익은 206억원 순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백화점은 쇼핑부문 가운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960억원, 매출은 3조204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35.6%, 60.1% 급락했다.

    롯데마트는 매출 6조9690억원에 영업이익은 2280억원 적자를 냈다.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으로 지난해 3월 중순부터 중국 롯데마트의 영업이 거의 중단되다시피 한 것이 대규모 영업적자로 이어졌다.

    롯데하이마트는 매출 4조1천70억원, 영업이익 2천70억원의 실적을 기록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3%, 18.4% 증가했다.

    롯데슈퍼는 매출 2조1천550억원(-1.5%), 영업이익은 20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처럼 전년과 비교해 매출이 크게 떨어진 건 회계기준이 달라진 영향이라고 롯데 관계자는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특정매입 상품에 대해 수수료만을 수익으로 인식하는 ‘신수익회계기준’을 지난해 선제도입했다.

    그럼에도 부진한 실적의 가장 큰 원인은 사드 영향에 따른 사업 난항으로 풀이된다. 할인점의 경우 국내는 4분기 신장세를 보였지만 해외는 적자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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