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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에 2번째 데이터센터 건설...2020년 완공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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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08 01:52:47

    애플이 중국 내몽고 자치구에 중국 내 두번째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6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이 중국 내몽고 자치구에 위치한 우란차부 시에 구이저우(貴州)성에 이어 중국 내 두번째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라고 보도했다.

    우란차부 시에 신설되는 데이터센터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iCloud)' 운영에 이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완공 시기는 오는 2020년이다.

    애플은 지난해 7월 현지 기업인 윈샹구이저우빅데이터산업발전(GCBD)과 함께 구이저우성에 중국 최초의 데이터센터를 개설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GCBD는 구이저우성 정부가 출자하는 회사로,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은 약 10억 달러(약 1조715억 원)로 알려졌다.

    애플이 중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에 나선 배경에는 중국의 사이버 보안법이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6월 외국 기업이 중국에서 얻은 개인 정보를 자국 내 서버에 저장해야 하며 국외로 반출하려면 당국의 보안 평가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사이버 보안법을 시행한 바 있다.

    즉, 중국에서 수집된 고객 정보는 중국 내에서만 저장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애플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해왔으며 이달부터는 중국 내 아이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GCBD에 이관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 : softonic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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