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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뮤직 미국 내 회원수, 올 여름 스포티파이 제칠 듯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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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05 23:55:07

    애플뮤직의 미국 내 유료 회원수가 올 여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스포티파이(Spotify)의 회원 수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 경제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는 4일(이하 현지시간) 음반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애플뮤직의 유료 회원수는 월간 5%씩 늘고 있으며 이는 스포티파이의 월간 2%를 상회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속도라면 올해 여름 미국 내 애플뮤직 유료회원수는 스포티파이를 넘어설 것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WSJ는 또 애플뮤직의 전세계 회원 수가 3,600만 명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애플뮤직 수석부사장인 지미 아이오빈(Jimmy Iovine)가 3000만 명이라고 밝힌 이후 반년 만에 회원 수가 20%나 증가한 것이다. 반면 스포티파이는 최근 전 세계 유료 회원 수가 7,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애플뮤직과 스포티파이 모두 국가 별 회원 수를 상세히 밝히고 있지 않기 때문에 미국 회원 수가 전체 회원 수에서 어느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한편 미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애플의 첫 스마트 스피커 홈팟(HomePod) 발매로 애플뮤직 회원수가 더욱 늘 것이란 의견을 내놨다.

    홈팟의 가장 큰 특징이 아마존이나 구글의 스마트 스피커과 다르게 깨끗한 음질을 재생할 수 있다는 점이고 바로 이 점이 애플뮤직 회원 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앞서 또 다른 매체 엔가젯(engadget)도 홈팟에는 7개의 트위터(Seven-tweeter array)와 중저음을 내기 위한 우퍼가 있다고 강조하고 "어느 위치에서도 깨끗한 음질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고 전했다. 홈팟은 오는 9일 미국과 영국, 호주 등 3개국에서 발매된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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