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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시 아이폰 판매량의 절반은 '6.1인치 LCD 모델'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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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05 01:44:59

    올해 아이폰 시리즈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5.8인치 모델과 6.5인치 모델, 그리고 LCD가 탑재된 6.1인치 모델 등 총 세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 가운데 이 중 LCD 모델의 판매량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미 애플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더(AppleInsider)는 최근 애플 정보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밍치궈 씨는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보고서에서 "비싼 가격이 판매의 걸림돌이 됐던 아이폰X의 영향으로 올해는 OLED 모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LCD 모델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이 LCD 모델에도 아이폰X와 마찬가지로 얼굴 인식 기능인 '페이스(Face) ID'와 노치 디자인 등이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다만 LCD 모델에는 아이폰X와 같은 L 자형의 배터리는 탑재되지 않고 대신 일반 직사각형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이유에 대해 애플 인사이더는 "비용을 중시한 설계"라고 지적하고, 6.1인치 LCD 모델의 역할은 "성능 향상보다는 신규 구매자를 늘려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형 아이폰 제조는 페가트론과 폭스콘, 위스트론 등 기존의 아이폰 조립 업체들이 분담할 예정이다. 다만 페가트론이 전체의 60%를 담당할 것으로 밍치궈 씨는 내다봤다.

    앞서 밍치궈 씨는 지난달에도 올해 라인업 중 6.5인치 OLED 탑재 모델과 LCD 탑재 모델이 중국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애플이 올해 '슈퍼사이클'을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미지 출처 : KGI 증권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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