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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첫 전년대비 감소...점유율 1위는 삼성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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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04 03:28:13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 대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업체 별 출하량에서 수위 자리를 지켰다.

    기즈차이나(Gizchina), 산케이비즈 등 3일(이하 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기관 IDC는 전날 2017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 대수(속보치)가 전년 대비 0.1% 줄어든 14억7240만 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07년 애플 아이폰 등장을 계기로 증가세를 보였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줄어든 것이다. 외신들은 스마트폰 보급이 늘면서 시장이 포화 상태에 직면했고 이용자들의 단말기 교체 기간도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체 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전년 대비 1.9% 증가한 3억1730만 대를 출하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점유율은 21.6%로 지난해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2위 애플은 2억1580만 대로 전년대비 0.2% 증가에 그쳤다. 애플의 점유율은 14.7%였다. 3위는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로 출하 대수는 9.9% 증가한 1억5310만 대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10.4%로 나타났다.

    4위와 5위도 모두 중국업체였다. 오포(OPPO)는 전년대비 12.0% 증가한 1억1180만 대를 출하했고 점유율은 7.6%였다.

    샤오미는 출하 대수 9240만 대, 점유율 6.3%을 각각 기록했다. 샤오미의 출하 대수는 무려 전년대비 74.5% 늘어난 수치다. 

    이미지 출처 : IDC

    한편 2017년 4분기(10~12월)의 전체 출하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4억350만 대로 집계됐다.

    이 기간 애플은 7730만 대의 출하하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애플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들었지만 아이폰SE부터 아이폰X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단말기가 고루 판매되면서 수위 자리를 차지했다.

    2위는 삼성전자로 전년 대비 4.4% 감소한 7410만 대를 기록했다. 3위는 화웨이였고 이어 샤오미가 오포를 제치고 4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샤오미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96.9%나 증가했다.

    이미지 출처 : IDC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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