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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용산미군기지 반환하라, 미국의 전략무기배치 반대한다. 용산미군기지 앞.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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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03 18:04:20

    온전한 용산미군기지 반환하라, 미국의 전략무기배치 반대한다. 용산미군기지 앞. 

    3일 토요일 오후 2시, 용산 미군기지의 전체 20여 개의 게이트 에서는 동시에 시위가 진행되었다. 용산 주민과 서울시민 그리고 시민단체들은 미국의 전략무기배치 반대와 온전한 미군기지 반환을 촉구했다.

    ▲용산미군기지 13번게이트에서 "용산미군기지온전히 되찾기주민모임의시위하는 모습 ©인터넷언론인연대

    다음은 용산 미군기지 온전히 되찾기 주민모임“의 대표 김은희 씨의 인터뷰 내용이다.

    기자: 용산 전체에서 미군기지가 차지하는 넓이는 어떻게 되는가?

    김은희: 3분의1 정도로 알고 있다. 국방부건물을 포함해 100만평이 넘는다. 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도 미군기지의 부지 였는데 반환된 것이다.

    ▲용산미군기지온전히되찾기주민모임의 대표 김은씨가 발언하는 모습 ©인터넷언론인연대

    기자: 용산 미군기지 반환은 잘 진행되고 있는가?

    김은희: 정확히 모른다. 2018년까지 반환 한다고 했지만 반환이 안되는 부지가 있는 것으로 안다. 2017년 말에 정보공개 청구한 내용으로는 현재 30프로 정도 반환된 것으로 나와 있다. 본래 2008년에서 2012년, 2016년으로 반환을 계속 미루어 왔다. 2017년 이라고 했지만 다시 2018년에 반환 하겠다고 한다. 본래는 전체 반환이 원칙이었다. 하지만 헬기장이나 드래곤힐 호텔등 극히 일부만 남기는 것이 약속되었다. 잘못된 협상이다.

    기자: 용산 미군기지 오염에 대해서 이야기 해 달라.

    김은희: 우리나라에 있는 미군기지중에서 유류오염 사고가 가장 많은 곳이다. 2001년 녹사평역에서 지하철 공사 중 땅을 파내려 가는 도중 지하수에서 다량의 기름이 발견되었다. 미군 측에서는 발뺌을 했다. 하지만 이 기름에는 미군만 사용하는 성분이 검출되었다. 바로 공동조사가 실시되었다. 용산 미군기지 내부는 미군이 외부는 서울시에서 담당하였다. 2016년, 4차례에 걸처 공동조사 한 것에 대한 내용공개를 촉구 했지만 거부당했다. 정보공개에 대한 소송에서 승소해 공동조사에 대한 내용이 공개 되었다.공개 내용에는 벤젠이 기준치의 672배나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부분에 대한 아무런 답변도, 정화에 대한 이야기도 없다.

    기자: 언제부터 시위를 해왔나?

    김은희: 2014년 10월부터 해왔다. 매주 목요일 두시에 한다.

    기자: 하시고 싶거나 부족한 부분 있으면 이야기 해달라.

    김은희: 담벼락만 넘으면 121 후송병원 이란 곳이 있다. 여기서는 탄저균을 불법 반입해온 곳이다. 미군측에서는 실험실이 없다고 했다. 어떤 답변도 없다. 탄저균 실험실에 대한 답변이 있어야만 한다. 지금까지 용산 미군기지에서는 은폐한 84건을 포함 100여건의 사건, 사고가 있었다. 7천 갤론이 넘는 기름이 버려졌다. 우리가 원하는건 온전히 정화되어 반환되는 것이다.

    각 게이트에서 시위를 하던 시민들은 용산 미군기지 4번 게이트에 모두 모여 시위를 진행했다.

    ▲각 게이트에서 시위하던 시민들이 용산미군기지 4번게이트에 모여 시위하는 모습 ©인터넷언론인연대

    다음은 미국의 전략무기 배치 반대를 외치는 발언자의 내용이다.

    "2월에 있을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연기했다. 이상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곧 항공모함과 특수부대, 첨단무기들이 들어 온다고 한다. 일게 국방장관이 평화를 원하는 국민의 뜻에 고춧가루를 뿌리고 있는듯하다."

    ▲용산미군기지 4번게이트앞서는 미군기지의 온전한 반환과 북한을 적대적으로 대하는 정책을 철회하라는 문구를 시민들이 들고 있다. ©인터넷언론인연대

    한낮이지만 영하6도의 날씨에 바람이 매섭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10도를 넘어섰다. 시위는 평화롭게 진행 되었고 용산 미군기지 4번 게이트에서 미대사관직원숙소인 6번 게이트 까지 행진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미군기지4번게이트 앞에서부터 온전한 미군기지 반환과 대북적대적 정책을 반대한다는 피켓을 들고 행진이 시작되었다. ©인터넷언론인연대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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