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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아이폰SE 2 발매 가능성 낮아" 전문가 예측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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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01 01:10:30

    애플이 올해 상반기 보급형 아이폰인 차기 아이폰SE, 즉 '아이폰SE 2'(가칭)을 발매할 가능성이 낮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의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애플 정보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4~6월)에 '아이폰SE 2'가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가능성은 낮다"고 반박했다.

    밍치궈 씨는 애플이 올 가을 출시되는 2세대 아이폰X와 6.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탑재된 아이폰X플러스, 그리고 6.1인치 LCD가 탑재된 보급형 아이폰의 준비 때문에 또 다른 신형 아이폰을 개발할 여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2017년 가을 애플은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 그리고 프리미엄 모델 아이폰X 등 신형 아이폰 세 모델을 처음으로 동시에 발표했다. 그러나 아이폰X의 출시는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보다 1개월 이상 지연됐다.

    이에 대해 밍치궈 씨는 "애플이 아이폰X의 복잡한 디자인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애플이 개발에 충분한 리소스를 가지고 않았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애플이 지난해처럼 신작 시리즈 중 하나의 발매를 연기하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2분기에 다른 새로운 아이폰 개발에 자원을 지출할 가능성이 낮다고 그는 강조했다.

    만약 '아이폰SE 2'가 애플의 제품 로드맵에 있다면 아이폰X같은 풀 스크린이나 페이스(Face) ID, 무선 충전 등의 기능이 탑재되지 않고 고성능 프로세서 업데이트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밍치궈 씨는 예측했다.

    한편 '아이폰SE 2' 출시설은 이전부터 여러 차례 제기되어 왔다.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Digitimes)은 지난달 26일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 시리즈가 5.7~5.8인치 LCD 탑재 모델과 6.0~6.1인치 LCD 탑재 모델, 6.0~6.1 인치 OLED 디스플레이 탑재 모델, 그리고 6.4~6.5 인치 OLED 디스플레이 탑재 모델 등 총 네 가지 라인업으로 전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1월 말 대만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는 애플 협력업체 위스트론(Wistron)이 인도 현지 공장에서 아이폰SE 2을 조립하며 이 아이폰SE 2가 올해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미지 출처 : 애플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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