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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그랜드체이스 for kakao, 수동 조작 재미 살린 핵앤슬래시 액션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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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29 14:12:49

    "이전에 공개된 그랜드체이스 모바일 게임은 단순히 IP만 대여해 준 작품인 것과 달리 이번 그랜드체이스 for kakao는 원작 개발팀이 직접 참여해 캐릭터의 디자인은 물론 전투까지 원작의 정수를 담은 작품입니다. 원작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이어 받아 새로운 캐릭터,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나가게 되며, 모바일에 최척화된 수동 전투 시스템으로 손맛이 살아있는 핵앤슬래시 액션을 살리기 위해 집중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KOG가 개발한 신작 모바일 RPG ‘그랜드체이스 for kakao’가 사전예약 30만을 돌파하며 많은 관심 속에 1월 30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랜드체이스 for kakao’는 12년간 전 세계 1,800만 이용자들로부터 사랑받아온 온라인 게임 ‘그랜드체이스’의 정식 후속작으로, 개발사 KOG의 ’그랜드체이스’ 온라인 개발팀을 투입해 제작 중인 신작 모바일게임이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그랜드체이스 for kakao’의 매력과 향후 서비스 계획에 대해 KOG의 이창우 디렉터, 윤승원 기획팀장, 김효중 개발PM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좌측부터 KOG 김효중 PM, 이창우 디릭터, 윤승원 팀장 © 사진=베타뉴스

    - 원작의 내용을 이어간다고 했는데, 자세한 설명 부탁드린다

    ‘그랜드체이스’ 원작 스토리가 동료를 모아 마계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끝났다. ‘그랜드체이스 for kakao’는 그 부분에 대한 연장과 마계로 넘어가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적들과 전투를 진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랜드체이스 for kakao’ 전투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원작과 같이 액션의 손맛을 살린 핵앤슬래시 전투다. 몬스터를 모아서 한 번에 잡는 부분이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기존 ‘그랜드체이스’에서 일러스트를 작업한 개발진이 중심이 되어 조금 더 최신 스타일로 바꿨으며, 원작에 참여한 성우들이 다시 참여해서 더빙했다.

    - 지난 테스트 버전과 현재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랜드체이스 for kakao’는 기본적으로 RPG 장르이기 때문에 노가다가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노가다 없이도 시스템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렸했다. 일례로 계속 던전 플레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한 파티를 만들어 캐릭터를 원정을 보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난 테스트에서 ‘그랜드체이스’의 외전같다는 의견이 많아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부분에 대해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는데 주안을 뒀다.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새로운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시작되는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 KOG는 액션 게임 주로 만들었는데, 이번 게임은 액션성을 어떻게 살렸는지 궁금하다

    액션이 여러 종류가 있을 수 있다. 빠른 판단과 빠른 조작을 요구하는 것도 있는 반면, 상황을 보고 판단해 진행하는 액션도 있다. 모바일에서는 PC와 같은 조작은 쉽지 않다고 생각해 ‘그랜드체이스 for kakao’에서는 캐릭터가 스킬을 쓴다거나 특별한 행동을 할 때의 비주얼적인 부분으로 캐릭터의 색깔과 액션성을 녹여내려고 노력했다.

    - 원작 팬들이 만족할 만한 부분은 무엇인지?

    원작 캐릭터가 모바일에서 다시 움직이는 것은 물론 원작에 참여했던 기존 성우를 좋아하는 유저들도 많아 그들이 그대로 참여했다. 또한 개발팀이 기존 캐릭터를 제작했었기 때문에 특징을 잘 살려서 모바일로 이식할 수 있다는 것이 기존 유저들이 기대하고 좋아할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 원작의 콘텐츠가 모바일에는 얼마나 녹아있는지 궁금하다

    현재는 없다. 정식 던전은 아니지만, 이벤트로 만들어서 원작의 콘텐츠를 던전과 같은 방식으로 게임의 스토리와 함께 제공하려고 하고 준비 중에 있다.

    ‘그랜드체이스 for kakao’는 원작을 그대로 답습해서 모바일로 컨버전하는 형태의 게임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 원작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스토리들이 있는데 당시 PC 개발환경 제한에서 보여주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한 게 많아 원작의 세계관을 이어 그 뒷 이야기에 대해 진행하고 있다.

    어느 정도 ‘그랜드체이스’ 원작을 즐긴 이들이 모바일로 돌아와서 그 때 몰랐던 이야기를 확인하고, 그 과정에서 모바일에 적합한 새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 그랜드체이스를 모르는 유저들에게 어필할 부분은 무엇인지?

    ‘그랜드체이스’를 전혀 모르더라도 스토리는 어느 정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스토리에 공을 많이 들여 기존 유저는 물론 신규 유저도 만족시킬 수 있는 구성으로 많이 다듬었다.

    마블 스토리 영화 한 펴을 봐도 그 전 스토리를 몰라서 재미없다라고는 이야기하지 않듯이 그런 포인트를 잡기 위해 스토리의 완성도를 최대한 높이러고 했다.

    - PvE, PvP 각각 어떤 모드가 준비되어 있는지?

    PvE부터 이야기하자면, 모험 던전과 레이드 던전이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큰 축이다. 모험 던전은 성장하는 던전이라 특별한 전략이 필요 없지만, 레이드 던전은 스탯이 엄청 많이 높지 않은 이상 자동으로는 플레이가 불가능할 정도로 전략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

    또한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시간의 탑 모드와 친구들이나 길드원과 함께 거대 몬스터를 공략하는 차원 괴수 모드, 매일매일 랜덤으로 던전이 선택되는 환영의 미궁, 요일 던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PvP는 기본적인 비동기형 대전 콘텐츠와 길드전이 있으며, 배치한 몬스터를 PvP 형식으로 클리어하는 용사의 탑도 준비되어 있다.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2:2 PvP 콘텐츠도 있지만,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벤트 성으로 먼저 공개하고 향후 정식 추가 여부를 결정하려 한다.

    - 최근 모바일 MMO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핵앤슬래시가 가지는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물론 최근 모바일 시장에서 MMORPG가 강세인 것은 사실이라 부담도 있었다. 최근 MMORPG은 대부분 켜놓는 게임이 많은데 직접 플레이하는 걸 좋아하는 유저도 많다고 생각했고, ‘그랜드체이스 for kakao’는 직접 플레이하고 클리어하는 재미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수동 조작을 많이 요구해서 피로도는 기존 게임들에 비해 조금 높은 편이다. 그런 부분에서 원정대를 보내두고 기다렸다가 돌아와서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할 거 하는 플레이 패턴을 만들려고 했다.

    - 해외 서비스 계획은?

    퍼블리셔를 계속 만나고 있는 상태며, 현재까지 정확하게 결정된 바는 없다. 내부적으로는 적어도 올해는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직접적인 반응은 없었지만, ‘그랜드체이스 for kakao’ 영상에 대해 유튜브 댓글에 해외 유저들의 댓글이 달리는 걸 보며 기다리는 팬들이 많다고 느꼈다. 이런 반응들을 보면서 ’그랜드체이스’가 잘 됐던 국가들에 서비스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카카오 플랫폼의 특징은 소셜 플레이인데

    친구 초대, 서로 친구를 맺은 상태에서 이득을 주는 부분은 당연히 존재하지만, 카카오 플랫폼을 이용한 강제적인 소셜 콘텐츠를 만들려고 하진 않았다.

    커뮤니티의 핵심은 현재 준비 중인 길드다. 거대 몬스터 공략, 길드전, 길드원끼리 물건 교환 등 길드원과의 결속을 다지며 즐기는 걸 유도하고 있다. 향후 패치에 있어서도 길드원들을 위한 패치를 진행하려고 한다.

    - 과금 모델 어떻게 세우고 있는지?

    캐릭터의 덱을 꾸리는 게임들과 비슷하게 캐릭터를 뽑는 부분에서 과금이 일어날 것이라 본다. 캐릭터를 빨리 키우고 싶어서 뽑기를 돌려도 크지 않아 필요할 때 돈을 쓰는 정도로 천천히 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고과금 유저와 중저과금 유저의 차이를 줄일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있다.

    - KOG가 생각하는 그랜드체이스 IP의 우수함은 무엇인지?

    지난 테스트를 진행하기 전에는 ‘그랜드체이스’ IP가 유저들에게 잊혀져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대중적이진 않지만, 테스트를 기다려온 분들의 반응부터 빠르게 오픈해달라는 요청을 봤을 때는 그래도 아직 ‘그랜드체이스’의 IP가 나쁘지는 않구나라고 생각한다.

    - 다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엘소드 M과의 콜라보 콘텐츠나 이벤트를 준비 중인지?
    ‘엘소드’ 유저와 ‘그랜드체이스’ 유저들이나 서로의 세계관이 섞이는 걸 엄청 싫어하기 때문에 ‘엘소드’와 연계된 작업은 진행하지 않을 것 같다.

    - 모바일 출시 이후 향후 다른 플랫폼 개발 계획이 있는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그랜드체이스 for kakao’ 개발 중 PC로 같이 플레이하면서 조작이나 UI 등을 잘 정리하면 PC에서도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모바일 ‘그랜드체이스 for kakao’이 어느 정도 유저들이 좋아해주고 안정화가 된다고 하면 다른 플랫폼도 고민해 볼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창우 디렉터는 “그랜드체이스 for kakao를 공개했을 때 왜 다시 IP를 살려내서 더 괴롭게 만드냐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응원해주는 유저들도 많았다. 정말 열심히 유저들이 좋아할 수 있는 게임으로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으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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