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장으로 권용원(57) 현 키움증권 사장이 선출됐다.금융투자협회 새 협회장에 선출된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사진/연합뉴스)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5일 여의도 금투센터 3층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241개 정회원사 투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권 사장은 의결권 기준 과반수 이상인 94.92%가 참여한 투표에서 68.1%의 득표율로 신임 협회장에 뽑혔다.앞서 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권 사장과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등 3명을 후보자로 선정했다.이날 임시총회에선 241개 정회원사 대표이사와 대리인이 직접·비밀 투표로 새 협회장을 뽑았다.신임 권 협회장은 기술고시(21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0년간 공직 생활을 한 관료 출신이다. 그 뒤 다우기술 부사장, 다우엘실리콘 사장,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을 거쳐 2009년 4월부터 키움증권 사장을 맡았다.1961년생으로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석사학위(경영학)를 받기도 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권 사장은 대형 증권사는 글로벌 강자로 도약할 수 있도록 규제를 선진화하고 응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중소형 증권사에 대해선 경쟁 압박감을 덜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임기는 내달 4일 시작되며, 2021년 2월 3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