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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작년 주택 사업 호조로 매출·영업익 대폭 신장…매출 25%, 영업익 30% ↑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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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25 16:30:07

    대림산업이 지난해 주택 사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신장됐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3천326억원, 영업이익 5천468억원, 당기순이익 5천11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5%, 영업이익은 30%, 당기순이익 역시 74% 증가했다.

    국내 주택사업 호조 지속과 삼호의 연결 편입, 대림에너지, DSA 등 연결종속회사의 흑자전환에 따라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건설사업부는 매출액 10조640억원과 영업이익 2174억원을 기록하여 각각 전년대비 33%와 64% 증가했다. 2016년에 실시한 분양 사업의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주택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유화사업부 매출은 1조16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1390억원을 기록하며 28% 감소했으나 견조한 실적을 이어하고 있다.

    연결종속회사의 실적 개선과 지분법 이익 증가로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6956억원, 당기순이익은 74% 증가한 5111억원을 달성했다. 석유화학계열 자회사인 YNCC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YNCC는 모노머 스프레드 확대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7% 증가한 1조329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로 인한 대림산업의 관련 지분법 이익도 전년 대비 58% 증가한 3828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신규수주 목표를 7조원, 매출은 10조 1000억원으로 수립했다. 국내 주택사업 위축 전망 등을 반영해 지난해 신규 수주 목표(9조9천500억원)와 매출 목표(11조원)에 비해 목표치를 낮춰잡은 것이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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