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모든 학교에서 커피가 퇴출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론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25일 모든 학교에서 커피 등 고카페인 함유 식품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밝혔다. 이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와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이르면 7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당 법안에 대한 여론의 반응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 환경 조성이 먼저'라는 의견부터 '카페인 부작용에 대한 조치로 합당하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온라인상에는 "jenn**** 이러면 애들이 학교에 커피믹스 쌓아두고 먹지, 카페인 안먹고 허벅지 꼬집으며 버티겠습니까? 애초에 잠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걸 모르고" "tues**** 근본적으로 애들이 학교에서 커피 마시는 게 꼴보기 싫으면 해 떨어지기 전에 집에 보내라. 정규 수업 끝나면 학교 밖으로 내보내라. 그럼 커피 마셔도 학교에서 마실 일은 없을 거 아닌가" "sony**** 어떻게 전형적인 묻지마식 성교육 하던 시절이랑 바뀐게 하나도 없냐....왜 커피를 마시면 안좋은지 교육부터 제대로 시켜라. 그냥 다짜고짜 못마시게 하지말고" 등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으로는 "coor**** 학창시절 학교에 커피자판기가 있어서 넘 쉽게 쉽게 마셨어요..언젠가 대화하던중 중고등학교에는 자판기를 없애야한다 말했던 기억이 있네요..아이들 카페인을 너무 많이 접해요..커피 뿐 아니라 음료 아이스크림.. 이 정책에는 찬성하고 아이들이 안 사먹는건 아니니까 학교주변 안전먹거리에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gusw**** 초중고생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교육하면서 학교에 커피자판기가 있는 모양새도 웃기긴하다. 주변에 초등학생이 에너지 드링크류, 박** 등 고카페인 음료를 나보다 더 많이 마시는거 보면, 어린 나이부터 섭취했을때 카페인의 부작용에 대해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okne**** 고등학교때 학교 자판기 커피 엄청 마셨어요.눈에서 안보이면 덜 먹게 돼죠" 등 의견도 있었다.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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