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언제까지 영점만 잡다 끝날 것인가, ROG 게이밍 마우스로 확실하게 잡자

  • 박선중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1-24 18:38:02

    조심스러운 발소리. 빠른 반격을 위한 정확하고 신속한 조준. 요즘 PC게임 시장의 단연 화두는 FPS 게임이다. 몰입도를 극대화해 좌우에서 들려오는 소리로 적을 식별해 전장에서 더욱 오래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수없이 많은 게이머가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FPS와 더불어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이 즐기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같은 MOBA 게임류에서도 더욱 빠른 반응 속도와 목표 지점 겨냥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피나는 연습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게임의 명확하고 빠른 명령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키보드나 마우스와 같은 입력 주변기기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렇듯 게임에 특화된 주변기기를 게이밍 기어라고 부르는데 게이밍 기어의 범주는 생각보다 넓다.

    당연히 크게 한 자리 차지하고 있는 키보드와 마우스는 물론이고 보다 명확하게 구분된 소리를 위해 게임 전용으로 출시된 헤드셋, 미끄러짐 없는 정확한 포인팅을 위한 마우스 패드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게이밍 기어의 이름을 달고 출시되고 있다.

    정식으로 게이밍 기어라고 불리기 시작한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이미 스타크래프트 1시절, 혹은 그 이전부터 게이밍 기어의 역사는 시작되고 있었다. 더 좋은 도구를 이용해 게임에서의 승리를 갈망하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는 조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미 수많은 PC방의 입구에는 한 명이라도 많은 게이머의 발걸음을 붙잡기 위해 PC의 간단한 사양과 함께 어떤 키보드와 마우스가 갖춰져 있는지 크게 광고하고 있는 실정. 취미로 즐기는 일반인부터 프로게이머에 이르기까지 게임 실력을 일취월장하게 만들어 주는 게이밍 기어 브랜드 중 ASUS에서 선보인 ROG 제품군의 게이밍 기어를 살펴보고자 한다.

    ■ ROG? ROG!

    ASUS의 ROG 제품군은 PC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용자라면 매우 친숙한 이름이다. 2002년 메인보드로 시작된 ROG 제품군은 ‘게이밍 기어’라 단어가 생기기 이전부터 그 명맥을 이어오는 명문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ROG라는 강력한 오버클럭 기능을 갖추고 있는 메인보드, 동일한 GPU를 사용한 제품이라도 레퍼런스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그래픽카드까지 PC를 새롭게 구성하려는 많은 이들의 선망이 대상이 되기도 한다.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뿐이 아니다. 게이머 공화국(ROG, Republic of Gamers)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전세계적으로 확대되어 가는 게이밍 기어 시장에 발맞춰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엔비디아의 G-싱크 기술이나 AMD 그래픽카드가 지원하는 프리싱크(FreeSync)기술을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인 바 있으며, USB 오디오 스테이션을 지원하는 ROG 센츄리온 헤드셋을 출시하기도 했다.

    당연히 키보드도 있다. 무려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다. 체리사의 MX 스위치를 사용하고 있는 이 키보드는 후에 소개될 마우스들과 연동도 가능하다. 게이밍 키보드의 필수 요소인 안티 고스팅과 매크로 기능은 물론 특정 ROG 메인보드의 바이오스 설정까지 조절할 수 있는 살벌한 제품이다.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모니터, 헤드셋에 키보드까지 둘러봤으니 마우스 차례다. ROG 마우스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누릴 수 있는 제품부터 키보드 없이도 MMO RPG게임을 즐길 수 있을 만한 모델까지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자.

    ■ FPS를 위해 태어난 마우스, ROG 글라디우스 II

    허허벌판에 몇 그루 없는 나무 뒤에 몸을 숨기고 조준경으로 적을 기다리고 있다. 총성 한 발에 위치가 노출되기 때문에 한 발 한 발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다. 쏘고 나서도 문제다.

    DPI 버튼을 조작해 다음 저격 포인트에 도착한 뒤 다시 정밀 조준에 맞는 DPI로 돌아와야 한다. DPI 조작 중이거나 조작 후 제대로 설정되었는지 확인하는 중 적이 지나간다면 힘들게 잡은 기회를 허무하게 날려버리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글라디우스(GLADIUS) II라면 이런 일련의 과정이 버튼 한 번으로 해결된다. 바로 DPI 타깃 버튼이 해결의 열쇠다. 이동엔 유리하고 조준엔 불리한 높은 DPI와 조준에 압도적인 유리함을 자랑하는 낮은 DPI로 순간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이 버튼은 제품 측면에 큼지막하게 자리하고 있다.

    조준이 필요한 상황에서 클릭한 상태로 유지하다 교전이 끝나거나 넓은 시점 이동이 필요한 상황에서 손을 떼면 평상시 DPI로 전환된다. 복잡한 과정이 간단해진다. 자리 잡고 누르고 조준해 쏘면 끝이다.

    기본적인 사항에도 고급스러운 만듦새를 경험할 수 있다. 아우라 싱크(Aura Sync) 효과를 지원해 메인보드와 키보드 등과 연동되어 각각의 설정 없이도 통일된 RGB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사용된 센서로는 픽스아트(PixArt) PMW3360 센서가 사용되었으며, 옴론 스위치가 적용됐다.


    ■ MMORPG? 이거면 키보드 없어도 돼. ROG 스파타

    MMORPG를 플레이할 때 가장 큰 문제는 엄청난 양의 기술과 단축키다.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서 진행하는 게임 특성상 공격 측일 때, 수비 측일 때나 생존을 위한 치유의 역할에 주력해야 할 때가 있다. 다양한 상황에 맞춰 고유 기술을 사용해야 하므로 사용되는 키가 많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

    손가락의 길이가 아무리 길다 한들 제자리에서 누를 수 있는 키는 한정되어 있고 손을 움직이자니 키보드를 육안으로 확인한 뒤 자리를 잡고 키를 누른 뒤 원위치하는 것이 상당히 번거롭다.

    ROG 스파타(SPATHA)는 무려 12개의 키를 내장하고 있다. 상단에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6개의 키와 엄지손가락으로 조작 가능한 6개의 키가 있다. 키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각각의 키에 대응해 줄 수 있어 사용자의 입맛에 딱 떨어지게 설정할 수 있다.

    입맛에 딱 맞게 설정해서 들고 나갔는데 초기화되어 허탈할 일도 없다. 최대 5개까지 제품 자체에 저장할 수 있으며, 상황에 맞춰서 빠르게 각 프로필로 전환도 가능하다.

    매력 포인트는 또 있다. 유무선 겸용이다. 유선 모드에선 일반 마우스처럼 사용하다가 마우스에 꽂혀있던 선을 도킹 스테이션으로 이동만 해준다면 훌륭한 무선 모드로 작동된다. 도킹 스테이션은 충전 기능도 겸하고 있어 사용이 끝난 뒤 간단하게 거치해주는 것만으로 다음 사용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거치 방식도 자석 방식을 채택해 알아서 착착 붙어서 충전해준다.


    ■ 그 동안 서러웠던 왼손잡이를 위한 배려, ROG 스트릭스 이볼브

    게이머 중에서도 왼손을 주로 사용하는 게이머들이 많았을 텐데 게이밍 기어 세상에선 유독 배려 받지 못한 부분이었다. 물론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오른손을 주로 사용한다는 것에 대한 이견은 없다. 소수의 게이머를 위한 제품을 출시하기란 기업 입장에서도 쉬운 결정은 아니다.

    스트릭스 이볼브(STRIX EVOLVE)는 이 문제를 상단의 덮개를 교체하는 기발하고도 간단한 발상의 전환으로 해결했다. 이제 오른손도 왼손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마우스의 전체를 덮고 있는 상단 덮개 2개로 나눠서 교체할 수 있게 함으로 4개의 형태를 조합할 수 있다. 기본적인 오른손잡이용, 버튼이 두께와 클릭 느낌에 따라 나뉘는 양손잡이용 높은 프로파일 형태와 낮은 프로파일 형태, 마지막으로 대망의 왼손잡이용이다.

    형태 변경에 필요한 덮개 모두 기본 구성품으로 별도의 구매없이 4개지 형태 모두를 사용해 볼 수 있다.

    에이수스의 아우라 싱크를 지원해 원하는 방식의 RGB 색상을 설정할 수 있으며, 7200 DPI의 광학센서와 옴론 스위치를 갖춰 정밀한 입력과 충분한 내구성을 갖췄다.

    ■ 하드코어 게이머들을 위한 마우스. ROG 푸기오

    고대 로마 병사들이 생존을 위해 항상 휴대하고 다녔던 보조 무기 중 하나였던 단검 이름이 바로 푸기오다. ROG 푸기오(PUGIO)도 끈질긴 생존을 중요시하는 게이머라면 항상 휴대하고 다녀야 할 도구 중 하나다.

    탄탄한 기본 성능과 함께 간단한 절차로 이뤄지는 스위치 교환할 수 있어 원하는 호환 스위치로 손쉬운 교체가 가능하며, 측면 버튼 교체로 측면 버튼 교체로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FPS부터 시작해서 MOBA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게임 장르에 대응하는 ROG 푸기오는 에이수스의 독자적인 푸시-핏 스위치 소켓(Push-Fit Switch Socket)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마우스 클릭을 좌우하는 스위치를 사용자 입맛에 맞게 선택해 간단하게 교체,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스위치와 호환 가능한 스위치 목록이 있으니 교체 시 장착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

    기본적으로 왼손이든 오른손이든 상관없도록 디자인된 제품이기 때문에 주로 사용하는 손이 왼손이든 오른손이든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하면서 난감한 부분이라면 측면 버튼. 새끼손가락으로 버튼 조절에 능숙한 사용자가 아니고서는 측면에 달린 2개의 버튼을 구분해 누르기가 쉽지 않다.

    푸기오는 이런 때를 대비해 왼손 사용자용 측면 버튼을 2종류로 구분해서 제공한다. 능숙한 사용자를 위한 2개의 버튼과 실수 없이 빠르게 클릭이 가능한 단일 버튼 커버가 그것이다. 2개의 커버를 선택해 사용함으로써 조작 실수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다.

    ■ 마우스 패드의 중요성을 실감하다. ROG 스트릭스 엣지

    "게이밍 기어에 고작 마우스 패드까지 굳이 포함해야 하나?"라는 의문을 가지는 게이머도 있을 것이다. 앞서 언급된 것처럼 프로 게이머의 마우스와 청 패드 조합처럼 마우스 패드 역시 마우스 조작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명탕점 홈즈에게는 끝내주는 파트너 왓슨이 있었던 것처럼 정교한 마우스에는 이를 지원해줄 수 있는 마우스 패드가 필요하다.

    생김새는 일반적인 가로가 긴 구조가 아니라 세로가 긴 세로형 마우스 패드다. 세로형태지만 압도적인 크기로 가로형 패드에 부족함 없이 광활하다. 크기만 큰 것이 아니다. 정확한 조준을 위해 균일하게 처리된 표면과 측면 마감이 눈에 띈다. 상하좌우 모두 봉제 처리되어있어 오래 사용하더라도 제품 테두리부터 일어나는 박리현상을 미리 방지했다.

    이와 함께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적용된 고무 재질의 바닥 면이 놓인 장소에 구애 받지 않으며, 마우스의 움직임에 따라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현상을 최소화했다.

    ■ 흑백 화면은 이제 그만, 확실한 승리를 위한 착실한 준비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다른 분야는 제쳐두고서라도 게임 분야 장인은 단언컨대 도구를 가린다 할 것이다. 도구의 활용 능력 자체 역시 바로 ‘실력’이기 때문이다.

    ”참 쉽죠?”라는 한마디로 전 세계를 충격과 공포에 빠트린 밥 아저씨만 해도 다양하고 시기 적절한 도구를 써 작품을 만들어 낸다. 게임 세상도 마찬가지다. 상대보다 좋은 도구를 갖추고 전장에 나설수록 승률은 올라가기 마련이다.

    FPS에선 발군의 재지를 발휘하게 만들어주는 글라디우스 II와 MMORPG에서 혼잡한 전장에서 순간적인 대응을 최고조로 올려줄 수 있는 스파타. 자기 몸에 맞는 도구가 최고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이볼브와 극한의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푸기오까지 에이수스 ROG 게이밍 기어로 흑백화면만 바라보던 플레이어에서 확실한 승리를 이끌어내는 게이머로 거듭나 보길 기대해 본다.



    • 기사보내기
    • facebook
    • twitter
    • google
    • e-mail
  • Copyrights ⓒ BetaNews.net

  • http://m.betanews.net/800905?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