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프랑스, 2025 세계 엑스포 유치 경쟁 철회


  • 장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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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22 14:35:09

    (베타뉴스=장관섭 기자) 올림픽과 럭비 월드컵 개최를 준비 중인 프랑스가 재정적 위험을 언급하며 2025년 월드 엑스포 유치를 취소했다.

    2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에두아르 필리프(Edouard Philippe) 프랑스 총리는 19일 엑스포 조직위에 서한을 보내 이번 결정을 알렸다.

    (크리스토프 프로망틴 엑스포프랑스(ExpoFrance)2025 유치위원장 ⓒAFP/GNN뉴스통신/베타뉴스)

    필리프 총리는 “공공 재정 조정을 위해” 엑스포 행사 유치는 취소됐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현재 적자 감축을 위해 노력 중이다.

    프랑스는 1900년 에펠탑을 공개했던 파리박람회 행사 이후 세계적 엑스포를 개최한 적이 없다.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은 이전에 엑스포가 자국에 “새로운 글로벌 야망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표한 바 있다.

    프랑스가 유치전에서 빠지면서 세 국가가 남게 됐다. 러시아의 예카테린부르크, 일본의 오사카, 아제르바이잔의 바쿠이다.

    유치국가는 올해 11월 15일에 발표된다.

    발레리 페크레스(Valerie Pecresse) 파리 주지사는 총리가 “일방적으로 경제적 여건이 안 될 것”이라고 결정했다며 유치 취소를 '너무 서둘렀다'고 비난했다.

    필리프 총리는 서한에서 유치 계획은 관람객 수가 예상보다 저조할 경우 적절한 대비책을 갖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민간 협력체의 참여 부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프랑스는 이미 2023년 럭비 월드컵과 24년 파리 올림픽 등 2개의 대규모 국제 행사를 유치해 준비 중이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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