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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때문에'...중국 업체, OLED 아닌 미니LED 채택하나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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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22 01:40:35

    화웨이, 오포,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올해 출시하는 자사 스마트폰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아닌 다른 방식의 디스플레이 채택을 모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즈모도, 디지타임스 등 IT 외신들의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는 애플이 지난해 아이폰X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올해는 OLED를 탑재한 라인업을 더 늘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올해 출시 모델로 아이폰X의 후속 모델뿐 아니라 6.5인치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X플러스(가칭)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렇게 된다면 올해 생산되는 많은 OLED 디스플레이가 애플에게 독점되는 상황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기즈모도는 화웨이와 오포, 샤오미가 이 같은 예측을 상정해 자사의 2018년 모델을 '미니(Mini) LED 백라이트 패널'을 탑재할 계획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니 LED 백라이트 패널은 현재 대만 기업들이 주로 생산하고 있는데 디지타임스는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하반기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탑재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미니 LED 백라이트 패널을 생산하도록 업체들에게 지시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미니 LED 백라이트 패널이 탑재된 스마트폰은 올해 후반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미니 LED는 OLED 다음으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마이크로 LED의 보급형이라 할 수 있다. LEDs 매거진 재팬에 따르면 미니 LED는 크기가 100~200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마이크로 LED(5~100㎛)보다 크다.

    하지만 크기가 크기 때문에 하지만 대량 이동과 대량 검사가 가능하다. 또 소비 전력이 낮고 직사광선에서 가독성이 높을 뿐 아니라 플렉시블 스크린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이미지 출처 : sumahoinfo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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