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비트코인, 4년 후 12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문가 예측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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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19 17:23:46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는 2022년 12만5000달러(약 1억3,325만 원)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 경제 전문 매체 블룸버그는 18일(이하 현지시간) 투자전략가로 잘 알려진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Fundstrat Global Advisor) 공동설립자인 톰 리(Tom Lee)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그는 이전부터 가상화폐의 성장 가능성을 예측해 온 인물로, 이는 톰 리가 지난해 예고한 2만5,000 달러보다 5배나 많은 수치다.

    톰 리는 지난해 10월 "2018년 중반까지 1비트코인(BTC) 가격이 6,000달러(약 639만3,000원), 5년 후인 2022년에는 2만5,000달러(약 2,663만7,500원)까지 상승한다"고 예측한 바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가격은 현재 그의 예측을 크게 웃도는 1만1,579.60 달러(코인마켓 캡, 19일 오전 7시 34분 현재)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그는 최근 시장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톰 리는 "크게 리턴하겠지만 2017년을 밑도는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의 최저가를 9,000달러(약 959만8,500원) 안팎으로 전망했다.

    앞서 톰 리는 가상화폐 시장을 밀레니엄 세대(1980년대 이후 출생)가 이끌 것이란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CNBC와의 인터뷰에서 "1980년대 베이비붐 세대가 주식 시장을 견인한 것도 지금의 가상화폐 시장과 흡사하다"면서 "밀레니엄 세대들의 관심으로 가상화폐 시장이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톰 리의 의견과는 달리 가상화폐의 전망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는 견해도 많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최근 가상화폐의 가치 상승이 곧 끝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지난 10일 미 경제 전문 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것이 언제 일어나는지, 어떻게 발생하는지 등은 모르겠지만 가상화폐가 대체로 나쁜 결말에 이를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 : Pixabay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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