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IMF, 독일에 "공공투자 늘려야"


  • 장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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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19 15:49:03

    (베타뉴스=장관섭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재정규율을 완화해서라도 미래 경제 성장에 투자해야 한다고 독일에 촉구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독일이 예산의 흑자 부분을 “도로, 철도, 디지털 인프라 등 공공 인프라에 투자”해야 한다는 글을 17일(현지시간) 블로그에 올렸다.

    IMF와 독일 연방은행인 분데스방크(Bundesbank)가 18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주최하는 유럽 최고 경제학자와 정치입안자 회의를 앞두고 나온 충고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 AFP/GNN뉴스통신/베타뉴스)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가 이끄는 보수 정부는 오랜 부채를 갚고 새로운 부채 생성을 피하는 “흑자 제로(black zero)” 정책을 추구했다.

    지지자들은 독일이 EU 원칙을 충족하고 전후 베이비붐에 태어난 수백만 명의 은퇴로 경제가 바뀌게 될 다가올 인구전환에 대비하기 위한 금융문제에 처해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라가르드 총재는 지금의 투자 상승으로 장기간의 높은 성장이 고령화 사회 비용의 상쇄를 도우며 번영을 증진할 것임을 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프랑스 재무장관이기도 한 라가르드 총재는 19개국 유로 지역의 인플레이션 부양을 돕는 임금 성장 촉진과 막대한 무역 흑자를 줄이는 방법을 찾으라고 독일에 제안하기도 했다.

    IMF와 독일 동맹국 및 해외무역 상대국 특히 이웃 프랑스는 최근 몇 년간 이런 요청을 계속해서 받았다.

    옌스 바이트만(Jens Weidmann) 분데스방크 총재는 독일이 “다가오는 인구 변화 위기에 직면하며 부채와 적자에 대한 기존 재정원칙에서 안전한 범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트만은 이같이 주장하면서 라가르드의 충고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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