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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정치보복" 발언 파장, 여론 생각 보니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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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18 14:47:28

    MB 정치보복 발언 파장이 크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치보복이라 발언한 데 대해 청와대는 분노했고, 자유한국당은 "검찰부터 문책하라"고 반박했다.

    MB 정치보복 발언은 17일 성명서 발표 후 줄곧 뜨거운 감자다. 특히 MB 정치보복 발언에 대해 여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가 큰 관심사다.

    일단 지난해 10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11명을 대상으로 적폐청산과 정치보복 중 어느 의견에 더 공감하는지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 적폐청산이라는 의견이 65.0%로, 정치보복이라는 의견(26.3%)보다 2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박근혜ㆍ이명박 정부 당시의 각종 의혹사건에 대한 수사를 적폐청산으로 인식한다는 결과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적폐청산 92.9% vs 정치보복 3.2%), 정의당 지지층(74.6% vs 12.7%), 무당층(55.7% vs 21.6%), 국민의당 지지층(51.9% vs 17.9%)에서 ‘적폐청산’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우세를 보였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적폐청산 11.9% vs 정치보복 83.5%)은 ‘정치보복’ 응답이 압도적이었고, 바른정당 지지층(40.8% vs 44.4%)에서는 ‘정치보복’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높았다.

    이른바 MB 정치보복 발언 후에도 여론은 첨예하게 엇갈리며 갑론 을박 중이다.

    ▲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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