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와이프2'가 과도한 PPL로 일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7일 밤 SBS '싱글 와이프2'가 첫 전파를 탔다. 이날 '싱글 와이프2'는 박명수, 이유리가 MC를 맡아 진행했으며 서경석-유다솜, 임백천-김연주, 정만식-린다전, 정성호-경맑음, 김정화-유은성 커플의 이야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싱글 와이프2'의 PPL 광고에 대한 볼멘소리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SBS 싱글와이프 XX투어 대놓고 광고 하네요"라며 "역시 여행사하고 계약해서 관찰 여행 프로가 많은가. 너무 만들어내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다른 네티즌들은 "꽃보다 할배 시리즈는 XX풍선, 뭉처야 뜬다는 XX투어" "여행사랑 계약 안하고 하면 그거 제작비 딸릴걸요 어쩔 수 없음"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싱글 와이프2' 방송에서는 서경석 아내 유다솜, 임백천 아내 김연주, 정만식 아내 린다전, 유은성 아내 김정화, 정성호 아내 경맑음, 윤상 아내 심혜진이 여행을 시작했다. 남편보다 13살이나 어린 어린 유다솜, 4남매 다둥이 엄마 경맑음, 결혼 전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김연주, 린다전, 김정화, 심혜진의 이야기가 공감을 자아냈다.

린다전의 여행 준비와 김연주의 호주, 유다솜의 파리 여행이 '싱글와이프 2'의 포문을 열었다. 일탈에 앞서 아내들은 특별한 이력 및 성향을 확인할 수 있는 인터뷰를 가졌고, 이를 통해 부부들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다.

예술학 박사이기도 한 배우 린다전은 "일본에서 하던 일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한다는 외로움과 갈증이 있었다"면서 시즌1 '우럭여사' 정재은과 함께 여행 준비를 했다. 김연주 또한 결혼 전 MC로 활동한 경험 덕에 남다른 센스를 보이며 호주에서도 친화력을 과시했다. 남편보다 13세 어린 유다솜 역시 주부로서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를 지켜보는 남편들의 반응은 명불허전 '싱글와이프 2'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정만식, 임백천, 서경석은 아내들의 마음가짐에 공감하고 이해하며 그간 제대로 챙기지 못함에 미안해 했다. 예능으로서 웃음을 만들어내는 것도 남편들의 역할이었다. 서로의 입장에서 행복함과 안타까움을 서로 나눈 것. 이는 곧 '아내 DAY' 캠페인을 적극 독려하는 것으로 비춰지기도 했다.

한편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싱글와이프2' 전국 시청률은  1부 5.2%, 2부 6.2%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비슷한 시간에 방영한 MBC '라디오스타'는 1부 5.6%, 2부 5.0%의 시청률을 보이며 전주보다 0.4%, 0.2% 포인트 하락했다.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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