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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국제대교 붕괴사고 원인, 성수대교 때와 놀랍도록 닮았다? 불안감 가중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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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17 14:22:51

    평택 국제대교 붕괴사고 원인이 부실시공 때문인 것으로 결론났다.

    평택 국제대교 붕괴사고 원인이 알려지자 대중은 불안해하고 있다. 평택 국제대교 붕괴사고 원인이 교각 등 다른 건축물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평택 국제대교 붕괴사고 원인이 불안을 부르는 이유는 성수대교 붕괴사고 때문이기도 하다.

    성수대교 붕괴사건은 23년전인 1994년 10월 21일 오전 7시38분경 제5ㆍ6번 교각 사이 상부 트러스 약 50m가 붕괴해 무너진 사고를 말한다. 이 사고로 시민과 학생등 총 32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 당했다.

    특히 성수대교 붕괴원인이 평택 국제대교 붕괴사고 원인과 비슷한 지점이 있어 불안을 키운다. 당시 알려진 성수대교 사고 원인은 건설당시 다리 밑부분을 이루고 있는 트러스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 상판을 떠받치는 구조물의 이음새에 용접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이다. 더군다나 불안정한 연결부분은 심하게 녹슬었을 뿐 아니라 다리 위해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키는 이음새도 결함인 것으로 밝혀졌다. 무엇보다 붕괴 전의 성수대교 설계 하중은 DB-18(총중량 32.4t)이었지만, 이를 초과하는 과적 차량들이 자주 통과했기에 예견된 사고였다.

    부실 시공은 물론이고 이후 안전점검 조치 소홀도 문제로 지적됐다.

    평택 국제대교 붕괴사고 원인이 밝혀지며 이외수 작가의 발언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그는 사고 당시 “성수대교 붕괴를 떠올리게 한다”면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 (사진=채널A 방송화면)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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