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1-17 13:46:03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홍준표 대표의 성희롱을 주장한 사실이 새삼 눈길을 끈다.
최근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SNS를 통해 "영감탱이인 홍 대표의 손을 제가 먼저 잡았다니 심한 모욕감을 느낀다"라며 "(홍 대표가)점점 심해지는 성희롱을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홍 대표가 TV조선 '강적들'에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전당대회 때 옆에 와서 내 손을 잡았다"고 말한 데 따른 반응이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행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홍 대표가 제 손을 잡은 거로 모자라 주물럭거리며 웃었다"라며 "당시 상황에서 손을 뿌리치기가 차마 어려웠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가 당원들의 반발에 부딪쳐 돌아갔다. 관련해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집단이 몰려와 위협하는 건 협박죄"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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