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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해넘긴 임단협 타결… 기아차에도 영향줄까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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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16 12:00:31

    현대자동차 노사가 사상 처음으로 해를 넘긴 2017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했다.

    16일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 4만9667명을 대상으로 힘단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4만6082명(투표율 92.78%) 가운데 2만8138명(61.1%)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후 3시 울산공장 본관에서 임단협 타결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노사는 앞서 지난 10일 1차 잠정합의안에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이 추가된 안에 2차 잠정 합의했다.

    기존 1차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5만8000원 임금 인상(정기호봉과 별도호봉 포함), 성과금 300%(통상임금 대비)+280만원 지급, 중소기업 제품 구매 시 20만 포인트(현금 20만원 상당) 지원 등이 있다.

    또한, 2021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3천500명 추가 특별고용, 사회공헌협의체 구성 후 3년간 30억원의 사회공헌 특별기금 적립 등에도 합의했다.

    노조는 지난달 23일 1차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일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했지만, 2만2천611명(50.24%)의 반대로 부결됐다. 그러나 4차례 추가 교섭 끝에 다시 접점을 찾아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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