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업계에 부는 '워라밸' 훈풍,롯데 이어 현대百도 남성 육아참여 지원

  • 김순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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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16 11:30:16

    현대 백화점이 올해부터 자녀를 둔 남성직원들을 위해 1년간 육아휴직 시 3개월간 통상임금 100% 전액을 보전해 준다. 또 자녀 양육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남직원 대상으로 2시간 단축 근무제도도 시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올해부터 자녀를 둔 남직원을 대상으로 한 ‘남성 육아 참여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프로그램은 1년 육아휴직 시 3개월간 통상임금 100% 보전, 육아월(30일 휴가제) , 2시간 단축 근무제(1개월간)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1년간 육아휴직에 들어가는 남성 직원을 대상으로 휴직 후 3개월간 통상임금 전액을 보전해주기로 했다.

    본인의 통상임금과 정부에서 지급하는 육아휴직 지원금(최대 150만원)의 차액을 회사에서 전액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유통업계에서 육아휴직자에게 3개월간 통상임금의 100%를 보전해 주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은 또 자녀를 출산하게 된 남성 직원을 대상으로 기존 출산휴가(7일)를 포함해 최대 1개월(30일)간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육아월’ 제도도 도입한다.

    육아월 제도 사용 이후에도 남직원들이 자녀 양육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달간 근무시간이 2시간 줄어든다. 2시간 늦게 출근하는 아침형과 2시간 일찍 퇴근하는 저녁형으로 나눠, 직원들이 각기 다른 육아 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백부기 현대백화점 인사담당 상무는 “이번 남성 육아 참여 지원 프로그램 도입으로 배우자의 육아 부담을 줄여주고, 워킹맘의 경력 단절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제도를 마련해 사회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일조해 나겠다”고 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4년 ‘PC 오프제’를 도입하는 등 유통업계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ㆍWork and Life Balance)’ 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유통업계 최초 시간 단위 휴가제인 ‘반반차(2시간) 휴가제’를 비롯해 임신을 인지한 순간부터 출산까지 ‘임신 전(全) 기간 단축 근무제’,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여성직원에게 가사 도우미 비용 절반을 지원하는 ‘워킹맘 해피아워’, 출산휴가 신청과 동시에 최대 2년간 자동으로 휴직할 수 있는 ‘자동 육아 휴직제’ 등을 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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