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1-15 13:12:05
(베타뉴스=장관섭 기자) 네덜란드 의류소매업체인 C&A를 소유한 억만장자 가족이 중국 투자자에 회사를 팔 계획이라고 독일 언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피겔 주간지는 이날 내부 소식통을 인용, C&A 매각 협상이 최종단계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독일계 네덜란드인 브렌닌크마이어 가족이 1841년 네덜란드에 설립한 C&A는 유럽 전역에 걸쳐 직원이 3만5000명이며 1,500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C&A는 주로 부담 없는 가격의 남성복, 여성복, 아동복을 만들며 중국, 멕시코, 브라질에도 매장이 있다.
은둔 중인 브렌닌크마이어 가족은 스위스에 본사를 둔 코프라 지주사를 통해 C&A를 소유하고 있다.
C&A 측은 스피겔이 접촉했을 때 제기된 매각을 확인하거나 부인하기를 거부했지만, 코프라 지주사는 C&A가 모든 지역에서 성장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성명을 통해 슈피겔에 전했다.
또한 “진행 중인 C&A 구조조정에는 중국과 디지털 분야 같은 성장 시장에서 따라잡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잠재적으로 파트너와 다른 방식의 외부 참여를 포함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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