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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네트워크 기술로 음성통화 시 배터리 소모 줄인다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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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15 11:09:21

    KT가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데이터에 이어 음성통화 시에도 고객들의 스마트폰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렸다.

    KT(회장 황창규)는 15일 음성통화 시 배터리 소모를 절감하는 네트워크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전국 LTE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작년 상반기 국내 최초로 데이터 배터리 절감 기술(C-DRX)을 적용한 데 이어 이를 음성통화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 기술은 통화 연결 상태에서 데이터 송수신이 없는 경우 스마트폰의 통신기능을 주기적으로 저전력 모드로 전환해 배터리 사용량을 줄여준다.

    LTE 기반 음성통화인 VoLTE의 경우 실제 음성 데이터는 20ms 마다 한 번씩 전송되는데, 데이터가 전송되지 않는 구간에서는 저전력 모드로 전환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

    KT는 이런 특성을 활용하고 전송 데이터 압축, 제어신호 최소화 등 기술을 추가 발굴해 지난해 말 배터리 절감기술을 전국 LTE 상용망에 적용했다.

    올해 초 ICT 표준화 및 시험인증단체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시험에서 아이폰X 모델로 배터리 절감 효과를 테스트한 결과 음성통화 이용시간이 최대 5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KT LTE 가입자라면 별도의 단말 업그레이드 과정 없이 배터리 사용시간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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