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1-14 19:19:05
애플이 2017년 한 해동안 전 세계에 맥(Mac)을 약 2,000만 대 출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애플의 점유율은 4위로 전년보다 1계단 상승했다.
미 애플 전문 매체인 맥루머스(MacRumors)는 13일(이하 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IDC의 집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IDC에 따르면 2017년 전 세계 PC 출하량은 약 2억5,953만 대로 점유율 1위는 22.7%의 HP가 차지했다. HP의 PC 출하량은 약 5,880만 대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이어 출하량 5,495만 대의 레노버(Lenovo)가 2위를, 4,182만 대의 델(Dell)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출하량은 전년대비로 레노버는 1.2% 감소한 반면, 델은 2.7% 늘어난 수치다. 이들 업체의 점유율은 각각 21.1%, 16.1%였다.
IDC는 애플의 출하량이 6년 연속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Gartner)는 이에 대해 전 세계 PC 시장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팀쿡 최고경영자(CEO)가 2016년 말 "멋진 바탕화면이 등장 할 것"이라고 예고한 대로 2017년은 맥이 주목을 받았던 한 해였다.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6월 개최된 애플 세계 개발자회의(WWDC 17)에서 아이맥(iMac), 맥북(MacBook), 맥북 프로(MacBook Pro), 맥북에어(MacBook Air)의 업그레이드 버전과 고사양 데스크톱인 아이맥 프로(iMac Pro)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애플은 오는 2월 1일 연말 쇼핑 시즌이 포함된 2018년 1분기(2017년 10~12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8년 1분기 실적에 대해 애플은 매출은 840억~870억 달러, 총 이익률은 38~38.5%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분기인 2017년 4분기(2017년 7~9월) 애플은 약 52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순이익은 약 107억 달러였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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