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모가 화제다.

이필모는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을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고 이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매력을 드러내왔다.

특히 이필모의 다소 독특한 이름도 눈길을 끈다. 이필모의 이름은 본명이다. 무엇보다 이필모는 자신의 이름이 운명적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필모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필모란 이름을 갖게 된 연유를 밝혔다. 이필모는 "우리 형제들이 '모(模)'자 돌림인데, 할아버지께서 낮술을 드시고 제 이름을 신고하러 가셨다가 생각나는 글자가 '필(必)' 자밖에 없어 '필모'라고 지었다"면서 "이름의 뜻이 이상해 불만이 많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건 운명이었다고. 이필모는 "'반드시 모방하다'가 뭐냐. 하지만 배우가 되고 보니 운명이었던 것 같다. 예술, 창조는 모방에서 시작하고 연기라는 게 누군가의 인생을 모방하는 것 아니냐"고 자신의 이름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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