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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마트폰 트렌드 디스플레이 위 지문 인식 기술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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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12 18:37:07

    고도의 3D 얼굴 인식 기능을 갖춘 애플 아이폰 X는 생산 시기를 맞추기 위해 탑재하지 못한 기능이 있다홈 버튼인 터치 ID 대신 대화면 유기 EL디스플레이(OLED)에 지문 인식 기능을 바로 탑재하는 것이다.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재 개최 중인 CES 2018에는 세계 최초로 디스플레이에 지문 센서를 탑재한 비보(Vivo) 스마트폰이 전시되어 화제를 모았다센서 자체는 터치스크린용 IC를 개발하는 시냅틱스가 개발 및 제조한 것이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외측 베젤 부분이 거의 없는 대화면 OLED가 주목되는 가운데 스크린 내장형 지문 인식 센서는 2018년 스마트폰 트렌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따라서 이 기술은 삼성 갤럭시 S9나 차기 아이폰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비보는 삼성애플화웨이오포(OPPO)에 이은 세계 4번째 스마트폰 메이커. 

    시제품의 경우 6인치 OLED에 시냅틱스가 양산 중인 광학식 지문 센서 클리어 ID를 탑재해 디스플레이 위에서 읽은 지문 이미지를 스마트폰에 내장된 소프트웨어가 순식간에 식별한다시냅틱스에 따르면 손가락이 축축하거나 건조해도 한번에 바로 인식하며처리속도는 3D 얼굴 인식보다 2배 빠르다고 밝혔다. 

    다만 비보의 데모 버전은 명칭과 출시 시기가격이 미정이다. 클리어 ID는 OLED 스크린 밑에서 빛으로 지문을 인식하는 방식을 취했기 때문에 백라이트를 보유한 LED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할 수 없다.

    2월 26에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삼성은 갤럭시 S9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갤럭시 S8은 지문 인증홍채 인증얼굴 인증 등 3가지 생체 인증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얼굴 인증에서는 정확도면에서 아이폰 X에 뒤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홍채 인증은 눈높이를 맞춰야 하고지문 인증에의 경우 본체를 손으로 들면서 후면에 집게손가락을 가져다 대는 방식이어서 불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삼성이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 인증을 채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이유다.

    ▲ © 중국 스마트폰 업체 비보 로고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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