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인도, 국영 항공사에 대한 해외 투자 49퍼센트까지 승인


  • 장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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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11 19:16:59

    (베타뉴스=장관섭 기자) 외국 항공사들은 인도 정부가 10일(현지시간) 빚덩이인 에어 인디아(Air India)를 부양하기 위해 승인한 새로운 규정에 따라 에어 인디아의 지분을 49%까지 매입할 수 있게 됐다.

    한때, 인도의 독점 항공사였던 에어 인디아는 세계에서 가장 성장이 빠른 항공사 시장 중 하나인 새로운 저가 민영 항공사들에 천천히 시장 점유율을 빼앗겼다.

     (뭄바이에 위치한 인도 국영 항공사인 에어 인디아(Air India)의 본사 모습 ⓒ AFP/GNN뉴스통신/베타뉴스)

    인도 정부는 지난 6월 “지연, 취소 및 부실한 서비스로 명성에 타격을 입은 에어 인디아의 지분 매각의 문을 열어놓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수요일, 인도 내각은 외국 항공사가 에어 인디아에 49%까지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허가 계획을 인가했다.

    이는 외국 투자의 제한을 완화하는 일련의 조치의 일환이었다.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의 우익 정부는 2014년 집권한 이후 외국 기업의 인도 투자를 장려하고자 애써왔다.

    또한 인도 내각은 단일 상표 소유 업체들에 대한 100% 해외 투자를 자동으로 허가하는 계획을 밝혔다.

    정부 수치에 따르면, 에어 인디아는 2007년 인수에 실패한 이후 약 10년간 적자 운영을 해왔고 채무는 약 76억 7,000만 달러에 달한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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