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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수주 뒷돈 GS건설 임원 구속 파문 확산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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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11 18:20:41

    GS건설 "당사자 개인적 문제일뿐" 주장 불구

    건설업체들, 수사 확대될까 우려 속 전전긍긍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GS건설 임원이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파문이 일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의 K 임원은 지난 9일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재건축 사업장의 일감을 주겠다면서 B 설계업체로부터 약 1억원 가량의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지난해 서울 송파구 소재 재건축 사업장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B 설계업체의 장부를 확보, GS건설의 K 임원이 브로커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GS건설 관계자는 "재건축 수주 후 설계사무소와 (돈이) 오고간 일은 관련 임원의 개인적인 문제로 회사와는 별개 건“이라며 "5년 전에 있었던 일로 최근 설계사무소에서 검찰 쪽에 이야기를 하면서 불거진 문제로 사실상 이전의 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형 건설업체들은 GS건설의 K 임원의 구속으로 검찰의 수사가 확대될 것을 우려하면서 전전긍긍하고 있다.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건설사들은 GS건설 외에도 대우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의 재건축 사업 관련성 여부와 금호산업, 포스코건설 등의 각종 비리 의혹 관련성 여부를 검찰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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