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스위스 중앙은행, 2017년 기록적인 수익 전망


  • 장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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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10 23:46:31

    (베타뉴스=장관섭 기자)스위스 중앙은행이 외화와 금 보유고 상승에 힘입어 2017년 수익이 약 540억 프랑(460억 유로)의 기록적인 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8일(현지시각) 전했다.

    이는 지난 2016년 수익(245억 프랑)보다 2배 이상 높으며 지난주 UBS 분석가가 예상한 500억 프랑을 뛰어넘는 실적이다.

    스위스 중앙은행(Swiss National Bank)은 오직 외화로만 벌어들인 수익이 490억 프랑에 이른다고 전했다.

    대차대조표에는 스위스 은행의 준비금 덕에 약 690억 프랑으로 기록되어 예상수익보다 더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은행은 기록적인 수익을 고려하여 배당금을 많이 분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위스 은행의 확정된 2017년 수익은 3월 5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글로벌 증시 호황으로 보유 주식 가치가 급등한 게 수익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스위스 화폐 단위 프랑화 약세가 이익을 내는 데 큰 동력이 됐다.

    지난 2015년 1월, 스위스 중앙은행은 유로화 대비 스위스 프랑화의 강세를 막기 위해 환율 하한선 폐지를 함으로써 세계 시장을 뒤흔든 적이 있었다.

    당시 최저환율제를 폐지하면서 스위스 프랑화의 가치는 급등했었으며, 통화추가절상을 막기 위해서는 필요할 경우 외환시장에 개입을 계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위스 중앙 은행(Swiss National Bank) 본사 ⓒ AFP/GNN뉴스통신/베타뉴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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