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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CES 2018에서 새로운 CPU와 모바일 그래픽 솔루션 발표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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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09 18:35:38

    AMD가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18 개막에 앞서 올 한 해를 이끌어갈 자사의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 및 그래픽 제품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본 발표를 통해 AMD는 라데온 베가(Radeon Vega) 그래픽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데스크톱용 라이젠(Ryzen) 프로세서와 차세대 라이젠 프로(Ryzen PRO) 및 라이젠 3 모델을 포함한 라이젠 모바일 APU의 전체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 4월 출시 예정인 12나노미터(nm) 기반의 2세대 라이젠(Ryzen) 데스크톱 CPU의 성능도 최초로 공개됐다. 그래픽 부문에서는 모바일로의 베가 제품군 확장, 머신 러닝 애플리케이션용 베가 GPU에 7나노미터 공정을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

    AMD 최고 기술 책임자 마크 페이퍼마스터(Mark Papermaster) 수석 부사장은 x86 기반 프로세서 및 그래픽 아키텍처 관련 자사의 공정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x86 기반 프로세서는 젠(Zen) 아키텍처가 적용된 라이젠 데스크톱용 및 모바일 프로세서는 14nm 및 12nm 공정으로 생산 중이며, 12nm 기반의 샘플이 출하될 예정이다. 또 차세대 아키텍처인 ‘젠 2(Zen 2)’는 탁월함을 검증받은 기존의 젠 아키텍처를 다방면에서 보완했으며, 설계가 완료됐다.

    그래픽 프로세서는 울트라씬 노트북용 라데온 베가 모바일 GPU 출시로 베가(Vega) 제품군이 확장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MD 최초의 7nm 공정 기반의 제품으로 머신 러닝 애플리케이션용 베가 GPU가 출시될 예정이다.

    ROCm 개방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상에서 텐서플로우(TensorFlow) 및 카페(Caffe) 등의 기존 딥러닝 툴을 지원하는 MIOpen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탁월한 머신러닝 소프트웨어 제작 환경을 제공한다. 업계 최초의 개방형 헤테로지니어스 컴퓨팅 소프트웨어 환경으로, AMD GPU를 사용해 딥러닝 및 고성능 컴퓨팅 작업 수행을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AMD 컴퓨팅 및 그래픽 그룹 총괄 매니저 짐 앤더슨(Jim Anderson) 수석 부사장은 출시 예정인 자사의 클라이언트 컴퓨팅 프로세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데스크톱용 라이젠 APU는 향상된 베가 아키텍처 기반의 라데온 그래픽 엔진과 최신 젠 코어가 결합한 형태로 오는 2월 12일 이후에 선보인다. 최대 8 스레드의 향상된 쿼드 코어 프로세서 로현존하는 데스크톱 프로세서 중 최상위 수준의 그래픽 엔진 성능을 보이며, 별도 그래픽 카드 없이도 1080p HD+ 게이밍 성능 제공한다.

    2세대 라이젠 데스크톱 CPU는 프리시전 부스트 2(Precision Boost 2) 기술이 적용됐으며, AMD 최초의 12nm 프로세서로 올해 4월 공개될 예정이다.

    기업 및 공공 부문 시장을 겨냥한 라이젠 PRO 모바일 프로세서는 세련된 디자인과 빠른 속도, 강력한 성능이 요구되는 기업 전용 노트북을 위해 고안됐다. 최첨단 실리콘 레벨의 보안 기술이 적용됐으며, 엔터프라이즈급 기술 지원과 제품 관리를 위한 DASH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제품은 2018년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MD는 라데온 베가 그래픽 적용된 라이젠 3 모바일 프로세서도 함께 공개했다.

    AMD 는 베가 아키텍처 기반, 최초의 별도 모바일 그래픽 솔루션을 발표했다. 초박형(razor-thin) 라데온 베가 모바일 GPU는 탁월한 성능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노트북에서 새롭고 강력한 퍼포먼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새롭게 출시되는 라데온 소프트웨어에서는 라데온 RX 그래픽 카드 기반 환경에서 HDMI 2.1 변동 재생률(VRR, Variable Refresh Rate) 기술을 추가 지원한다. 이는 라데온 프리싱크 기술에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일 뿐 아니라, HDMI 2.1 변동 재생률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시장에 진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MD CEO 리사 수(Lisa Su) 박사는 “AMD는 2017년에 목표한 바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1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군을 시장 내 성공적으로 안착시킴으로써 AMD를 고성능 컴퓨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재정립했다”며 “2018년에도 더욱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는 새로운 CPU 및 GPU 제품을 다양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2018년은 최근 10년 중 가장 강력한 제품군을 선보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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