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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뉴 페이스 '렉스턴 스포츠' 픽업 트럭 문 열까?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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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09 15:49:31

    사전예약 2500여 대...월 목표대수 초과 달성
    인지도 낮고 한정된 수요 문턱 넘을지 주목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스포츠유틸리티(SUV)차량 선도기업인 쌍용차가 또 하나의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을 내놨다.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픽업 트럭에 해당되는 렉스턴 스포츠다.

    일단 출발은 좋다. 지난 2일부터 시작한 사전계약 대수가 2500여 대(영업일 4일 기준)로 알려졌는데 쌍용차가 9일 렉스턴 스포츠 출시행사(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발표한 판매대수는 월 평균 2500대다. 초과 달성한 셈이다. 신차 효과를 넘어 인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

    ▲ 쌍용차가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렉스턴 스포츠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최종식 대표이사 렉스턴 스포츠 차량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최천욱 기자

    최종식 대표이사는 이날 "G4 렉스턴은 첫 출시 후 7인승과 유라시아 에디션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 대형 SUV시장의 선도주자로 올라섰다"면서 "오늘 새롭게 선보이는 렉스턴 스포츠는 더 대담하고 강인한 스타일로 재탄생한 정통 프리미엄 오픈형 SUV로 변화를 요구하는 중형 SUV시장의 새로운 활력과 반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소개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기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과는 전혀 다른 유니크함으로 고객층을 흡수할 계획이다.

    기존 스포츠유틸리티(SUV)차량들과 비교를 거부하는 압도적인 용량(1011ℓ, VDA 기준)의 데크, 파워아웃렛(12V, 120W), 회전식 데크후크를 적용해 활용성을 더욱 높였다.

    ▲ 렉스턴 스포츠. © 쌍용차

    G4 렉스턴과 공유하는 e-XDi220 LET 엔진은 최적화를 통해 최고출력 181마력(4000rpm), 최대토크 40.8kg·m(1400~2,800rpm)를 발휘한다.

    지난 20년간 스포츠유틸리티(SUV)시장에서는 다양한 신차가 나오면서 기존과 다른 나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전문적인 차에 대한 욕구가 커졌다. 쌍용차는 이 기간 동안 '스포츠' 모델(무쏘·액티언·코란도)을 통해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왔다.

    이석우 부장(마케팅본부 마케팅팀)은 "렉스턴 스포츠는 익사이팅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키덜트 세대들의 욕망을 활짝 열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적의 용도성과 성능으로 일상과 레저를 아우르는 다이나믹한 삶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는 말이다. 

    업계에선 렉스턴 스포츠를 두고 코란도스포츠와의 간섭현상, 대중화되지 않고 인지도가 낮은 픽업 트럭이라는 점 등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는 SUT개념이다. 픽업트럭은 국내에서는 짐차라는 이미지 때문에 수요는 한정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쌍용차가 (이 차를 내놓은 이유는)SUV와 디젤이라는 한정된 판매환경 속에서 라인업의 다양화로 판매를 넓히기 위한 전략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렉스턴 스포츠 판매 가격은 2320만~3058만원이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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