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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차 시장 규모, 2030년까지 170배 성장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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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08 02:36:59

    오는 2030년 전 세계 연료전지자동차(FCV) 시장 규모가 2016년보다 170배 이상 커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닛케이 테크놀로지, 오토카 등 외신들은 최근 일본 시장조사기관 후지경제의 시장 예측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후지 경제는 일본과 북미를 중심으로 FCV 보급이 확대되고 2020년 이후 각 업체들의 양산 체제가 갖춰지면서 오는 2030년 시장 규모가 2016년보다 170.6배 많은 2조6270억 엔(약 24조6,969억5,240만 원)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시장 확대를 견인하는 건 도요타의 '미라이'와 혼다의 '클래리티 퓨얼 셀(CLARITY FUEL CELL)' 등 일본 자동차업체라고 밝혔다.

    미라이는 지난 2014년 12월 도요타가 발매한 양산형 FCV로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의 화학 반응으로 연료 전지를 발전시켜 모터를 움직이는 방식의 차량이다.

    클래리티 퓨얼 셀은 혼다가 2016년 3월 출시한 차량으로 가장 큰 특징은 다른 전기자동차(EV) 전개를 염두해 플랫폼 (PF)을 개발했다는 점이다.

    하치고 다카히로 혼다 대표이사는 "2030년을 목표로 차량 판매량의 3분의 2를 하이브리드차(HEV)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EV, FCV 등 친환경차로 대체하겠다"고 말했다.

    후지 경제는 또 2030년 글로벌 연료 전지 시장 규모가 2016년의 30배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FCV 보급이 시장을 견인하면서 2016년 1345억 엔 규모였던 연료 전지 시장 규모가 4조1042억 엔까지 확대된다는 관측이다.

    외신들은 연료 전지에 대해 수소와 산소의 화학 반응으로 발전하고 이산화탄소(CO2)를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전원이라고 강조했다.

    후지 경제에 따르면 2016년도에는 산업 및 업무용 시장 규모가 최대 662억 엔이었으며 FCV용이 154억 엔, 지게차 등 구동용이 96억 엔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미지 출처 : toyota global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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